마케팅 키워드 101 - 키워드로 마스터하는 마케팅 MBA
김상용 지음 / 토트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Marketing keywords 101
작가
김상용
출판
토트
발매
2013.03.14

 

 

◆제목: 마케팅 키워드 101(Marketing Keyword 101)

◆읽은날: 2012년 4월 9일

◆읽은장소: 도서관

◆저자: 김상용 고려대학교 교수 

 

◆리뷰:

 

 인문학을 공부하는 학생이지만 저는 경제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기업들이 상품을 개발하고 수익을 창출하며 특히 그 과정에서 제품을 어떻게 만들지 시장조사와 고민을 거듭하는 과정부터 상품이 출시되어 시장에 어떻게 홍보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 매일 경제신문과 심층분석란을 읽어보긴 하지만, 그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이나 전문가에 근접하기는 항상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용어들, 예를 들어 CSR, Cherry Picker, Price Elasticity(가격 탄력성) 등 겉으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 있는 심층적 의미와 마케팅적 관점의 논리는 신문 몇장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고민에서 읽게 된 책이 바로 Marketing Keyworld 101(마케팅 키워드 101) 입니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의 로망(?)이라면 로망이라는 MBA, 고려대 MBA에서 강의 중인 김상용 교수가 지은 이 책은 기존의 마케팅 원론이나 전공서적과는 사뭇 다르게 "키워드"를 중심으로 마케팅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목차를 잠시 살펴보자면

 

Marketing Keyworld 101(마케팅 키워드 101)

 

Part 1: 트렌드가 보이는 마케팅 시사용어

Part 2: 키워드로 읽는 기업경영 전략

Part 3: 브랜드를 살리는 카테고리 전략

Part 4: 소비자는 어떻게 고객이 되는가

Part 5: 타깃 설정과 시장조사의 진실

Part 6: 가격결정 및 마케팅적 활용

Part 7: 광고와 프로모션의 원칙과 트렌드

Part 8: 유통과 소매업 그리고 서비스업

 

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책의 목차가 잘 짜여져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익숙한 용어 그리고 트렌디한 개념으로 가볍게 시작하여 마케팅의 순서에 맞추어 원론적인 개념에 접근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마케팅에 대해 혹은 그 현상에 약간의 관심만 있는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각 키워드를 설명한 뒤 도식화된 그림으로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는 페이지가 있어 실제로 개념을 활용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Marketing Keyworld 101(마케팅 키워드 101) Part 1의 탄력적인 기업(The Resilient Enterprise)의 내용을 빌리자면,

 

탄력적인 기업(The Resilient Enterprise)

저가 프리미엄 제품 출시-공격적인 가격할인-PB상품의 다양화-유통업체의 경쟁력 확보

 

로 쉽게 도식화 되어있습니다. 중간중간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기업의 실례는 그 이해를 더 쉽게 도와주죠.

 

 

그렇다고 이 책이 마냥 가볍느냐 하면,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물론 이 책 하나만으로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습득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책이 시사하는 것은 마케팅을 실행하는 하나하나의 프로세스마다 떠올려야할 개념, 관점, 주의사항을 일목요연한 키워드로 정리해놨다는 것입니다. 마케팅의 신이 우리에게 강림하지 않은 이상, 새로운 제품이나 제품개발을 하려 할 때 다수가 모여 리스크를 최대한 회피하고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내는 것이 기업의 목표입니다.

 그런 점에서

 

Marketing Keyworld 101(마케팅 키워드 101)의 가치는 읽는 독자로 하여금 마케팅 현상의 내면을 궤뚫어볼 수 있는 지식, 그리고 마케터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현상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안목을 짧은 호흡으로 명쾌하게 제공해 준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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