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은 지금까지 포항제철을 일으켜 세운 단순한 사업가, 전두환 시절의 정치꾼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에게 책을 읽키기 전에 한번 읽어본 결과, 나의 바르지 못한 선입견을 한번에 거두어 주었다. 산업화 시대 박정희를 앞서가는 시대의 사업가, 정치에는 거부감을 두고 살아온 전형적인 기업인(제철 사업을 본업으로 알고 살다), "자신의 작은 한 몸을 영원한 조국에 바친" 기업인을 알게 해준 조정래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