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 족보 샘터어린이문고 47
임고을 글, 이한솔 그림 / 샘터사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구렁이 족보..제목부터가 호기심이 확~끌더라구요

제가 사실 뱀이라면 뜨악 ㅜ.ㅜ 게다가 구렁이라니 ㅋㅋ

책을 사거나 빌리거나 할땐 책표지를 먼저 보는 나..생각만큼 징그러운 구렁이는 아니네요 ㅋㅋ

오히려 살짝 미소를 지은 구렁이가 귀엽네요^^

그리고 작가 이름을 보니 어머 이름도 예뻐라~~임고을이래요 ^^

책표지를 넘기니 바로 작가 소개 나오네요

역시나 저보담 많이 어린 신예작가님 ^^

제목도 호기심이 확 당겼는데 작가님까지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바로 바로 읽었죠~~

 

(무시무시하게 큰 ) 구렁이

키울 분......없으시겠죠?

 라고 시작을 하네요..흠..저는 싫어요 ㅋ

차갑고 뚱뚱하고 엄청나게 긴 구렁이 "스스"아줌마

구렁이는 알을 낳고 새끼가 나오면 바로 자리를 뜬다네요

그런데 스스아줌마는 새끼들이 궁금해서 가봤다가 죽은땅에 묻혀버린 새끼들을 알고선 정신없이 살다가

말똥가리라는 큰 새에게 잡힐려던걸 구해줬다며 주인공인 소년에게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구렁이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족보를 만들어 달라는군요

아~~족보..인간에겐 있는 그치만 나도 살면서 2번정도 봤던가..

그런데 구렁이에게 족보라니~~구렁이 입장에선 이럴수도 있네요

 

다산의 상징,변신의 귀재,속마음을 읽는 신통한 능력,아홉번 죽고 아홉번 살아난다는 백구렁이 ...

갈수록 재밌고 흥미롭네요.뱀은 커녕 구렁이 보기는 생각지도 못하는 일이기에

글으로나마 재미를 느꼈답니다.

구렁이의 입장에서 왜~~까치를 구한다고 구렁이를 쏘았으며

결국은 까치 한마리만 희생하면 될것을 은혜갚는다고 여러마리가 종소리를 울려 죽냐며..

죽은 까치만 가엽게 여기고 인간이 보기에 흉측해서 구렁이만 죽였다는 구렁이의 반론..

맞아맞아요~그러네요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이더라구요

구렁이의 멸종을 막기 위해 족보를 만들겠다던 스스..

결국 다른 변신을 통해 남은게 아니라 구렁이로 남게 된다는 이야기네요

 

 

 

 

 

지구의 환경오염과 생태계의 교란으로 인해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하는 아주 흥미롭고 재밌는 그리고 마음 따뜻한 동화였답니다..

3학년 아들녀석은 동물과 곤충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이라 관심을 가지는군요

페이지수는 작지 않지만 어떻게 전개가 될까 호기심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어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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