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꼴찌 마음을 나누는 연탄길 그림책
이철환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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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꼴찌??  ...책표지에서 부터 궁금해지더라구요.

내용을 전혀 몰랐기에..

무언가를 도전하고 경험하면서 꼭 1등이 중요한게 아니다~라는 걸 알려주려는 책일까..?라는 생각을 먼저 해봤답니다 ^^ 나의 예상은 빗나갔지만 말이죠~

책표지를 넘기니 아~~ 아름다운 꼴찌...가 왜 아름다운 꼴찌였나 감이 오더군요 ㅋ 37번의 번호를 멘 주인공이 마라톤을 하는군요

꼴찌로 들어오지만 끝까지 완주했기에 아름다운 꼴찌라고 했구나~라고..

또 착각을 하네요

쉬는 시간에 친구들은 술래잡기에 숨바꼭질을 하며 ​교실에서 이리저리 뛰기도 하고 신나게 친구들이랑 수다도떨구요~

그런데 수현이는..조용히 앉아 그림만 그리네요~왜 일까요??

체육시간에도 수현인 혼자 나무그늘에 앉아있네요.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올라서 그렇다는데..점점 궁금해지는군요 ㅋㅋ

다음주에 어린이 마라톤대회가 있다며 모두 완주할 수 있도록 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수현이는 점점 더 작아집니다.

숨이 차 올라 끝까지 뛰지 못할게 뻔하다는 생각도 들고 친구들 놀림도 걱정되고 말이죠.

그 날 이후,날마다 공원에 가서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열심히 달려보지만 뛰다 지쳐 쓰러지고 넘어지고를 반복하네요.

그만큼 마라톤 완주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거겠죠?

마라톤 당일에 한참을 달리다가 가슴도 뻐근해지고 현기증도 일고 숨이 차서 더 이상 달리지 못하겠다고 도중에 포기해야지~~생각했을때

수현이 뒤에 끄러질 듯 달려오는 친구 하나가 있다는 걸 알고 힘을내죠~​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서 결승점에 도착을 했네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온 수현이를 향해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쳐 주는군요.

수현이 뒤로 들어올 친구를 기다리는데 결승점을 얼마 남기지 않거 경기포기를 했다네요..

수현이는 내심 꼴찌로 들어오는 친구는 어떤 친구일까​??궁금하기도 했겠죠

뒤에서 달려오던 친구가 없었으면 수현이도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집에 돌아와 수현이는 엄마,아빠께 마라톤 완주를 자랑하네요~

스스로도 대견했을거에요.

저기 아빠 뒷쪽 액자를 보면 수현이의 장래의망이 화가라네요~

그래서 밤에 그림을 그려 부모님께 보여드리려 하다가

수현이의 뒤에서 달린 친구가 아빠라는 걸 알아버렸네요 ...

어머..저는 주책맞게 여기서 눈물이 글썽글썽 가슴이 아려왔답니다.

아빠도 몸이 약한데 아들인 수현이에게 안도감과 자신감을 그리고 힘과 격려를 주시려 일부러 뒤에서 달렸다는 것을..

부모란 그런가봅니다.나 힘든건 괜찮치만 아이가 아프고 힘들어 하는건 볼 수 없다는 걸 말이죠

도와주지는 않았지만 수현이에게 가장 큰 힘을 주신 부모님을 너무 잘 나타내 주셨어요~

책을 읽으며 잔잔한 감동이 가슴속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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