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맥주 인문학 - 맥주 한 잔에 담긴 세상에서 가장 짜릿한 이야기
이강희 지음 / 북카라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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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바로

맥주를 공부할수 있는 책!!

맛있는 맥주 인문학이라는 책입니다.

 

저도 처음엔 맥주건 소주건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술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술이 좋아지게되었지요

그리고 맥주는 특히 좋아지게 된 계기가 있는데요

솔직히 우리국산맥주는 맛이 많이 밍밍하고 가볍잖아요..


국내에 수입맥주가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맥주가 확실히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삿포로 여행때 삿포로 맥주공장을 갔었는데 그때 공장에서 갓뽑아낸 생맥주를 맛보게 되었어요

정말 놀라웠어요 ㅎㅎ시원하고 우리나라보다 깊은맛도있고요

그이후에는 맥주가 더 좋아졌고


제가사는 동네에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맥주펍이있는데 그곳에서도 수입맥주에 눈을 뜨게 되었죠 ㅋㅋ

그이후로는 여행다니면 맥주는 필수 특히 일본여행에서는 나마비루가 빠질수 없죠 ㅎ

이렇게 먹다보니 맥주를 마시는건 정말 다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맥주를 더 즐기기 위해서는 맥주에 대한 지식도 알고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


그러는 찰나에 이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읽어봐야해 하고요 ㅎ


이책은 수도원의 맥주를 제외하고는 다른 맥주들의 맛이나 향에대한 설명은 없다고했습니다

맛과향을 표현하면 본인의 느낌에 집중을 못하고 책에있는 느낌대로 느낄수 있기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이말에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책을 통해 아 이세상에는 정말 여러종류의 맥주가 있다고 느꼈거든요 ㅎ

그걸 하나하나 맛을 다 보고싶을 정도로 맥주가 더 좋아지네요^^


맥주는 IPA 이야기부터 시작되는데 ㅎ

저도 IPA를 처음알게된것은 동네 펍의 맥주덕후 사장님으로 인해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IPA는 향도 강하고 너무 써서 저랑 맞지 않더라구요 ㅎ

전 개인적 취향은 흑맥주입니다ㅎㅎㅎ  스타우트를 좋아하는데

이책을 보니 스타우트는 에일에 속하는군요

저는 에일과 맞는 취향인가봅니다.


뭐어딜가든 ㅎ 흑맥주 위주로 시키거든요

그리고 먹기쉬운건 라거나 에일이 훨씬 입에 맛고 좋더라구요^^

그밖에도 람빅이 특이했습니다.

이 맥주는 자연발효 맥주인데 드라이하고 강렬한 신맛과 상큼함이 있다고하더라구요

이맥주에 당을 넣으면 처음접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맛이 참 궁금해지더라구요 ㅎ


그밖에도 수도원의 맥주가 참 궁금합니다.

수도원에서 맥주를? 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정식으로 인정받고 유통되는 수도원 맥주는 11종이라고 합니다.

전 맥주에대해 정말 모르는부분이 이렇게나 많았네요 ㅎㅎ

이책을 통해 여러가지 세계의 맥주를 접하니

맥주맛을 보기위해 전세계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심정이랄까요^^

 

그리고 이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함께 저도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한국의 맥주의맛은 정말 수입맥주보다

맛이 없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개인양조장을 작게 가지며 맥주펍을 운영하는 가게도 많아지는 것같았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울산 같은경우에도 트레비, 화수브루어리등 개인 양조장으로 직접 수제맥주를 만들어 파는데요

두군데 다 제가 좋아하는 가게이기도 해요

그밖에도 가까운 부산도 수제맥주 펍이 있고

이런가게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 이런 맛의 개발을 하기보다 수입으로 수익을 거둬드리는 맥주회사들도 보고있으면 참으로 웃픈 현실인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맥주하면 맥주와 걸맞는 잔고르기겠지요?

뭐 자꾸 동네 펍이야길 하는것같지만 ㅎㅎ

맥주잔이 다똑같은거아니야? 라고 할수 있는데 그가게를 가면

사장님께서 그 맥주와 맞는 컵을 항상 바꿔 내주십니다.

이걸보면서 아 맥주에도 각자의 맞는 잔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맛도 더 맛있게 느껴지고

또 보기도 좋고요 ㅎㅎ

각자 어울리는 잔들 설명도 나와있고

알차게 맥주에대해서 공부해나가는 느낌이 확 들어서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맥주의 역사도 나오고 북한맥주에대한 내용도 나와서 지루하지 않고 보는내내 즐겁게 읽었달까요 ㅎ

맥주는 역시 그냥먹는것 보다 알고 먹는것이 훨씬 좋을것 같습니다

맥주를 사랑하는 맥주 덕후에게 필수인 책이 될 것 같네요!!

앞으로도 이런 재밌는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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