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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 한.중.일 문화코드읽기, 비교문화상징사전
이어령 책임편찬 / 종이나라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21세기는 아시아시대가 열린다고도 하고 창의성의 밑바탕이 되는 문화 예술의 시대라고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의 문화와 예술,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문화와 예술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우리 자신과, 삶의 터전인 동북아시아의 공통된 문화 코드를 각국의 석학들을 통해 치우치지 않은
다양하고 넓은 시각으로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일 뿐만 아니라, 한류 열풍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러한 시대의 중심에 한국 문화가 있음을 보여준다.
194회
한중일 식물삼국지
- 松, 竹, 梅
● 방송일시 : 2006년 2월 13일 월요일 밤 12시 (1TV, 50분)
● 담당 프로듀서 : 이은미PD
● 담당 작가 : 정윤미 작가, 김성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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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일 3국의 3000년 문화의 역사를 정리한다!”
한국 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의 소유자 이어령.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문학평론가, 대학교수, 당대의 문장가, 초대 문화부장관, 언론인 등 수많은 역할로 우리 문화계를 지켜온 그가 얼마 전 한, 중, 일 3국의 3000년 문화의 역사를 정리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들고 우리 앞을 찾아왔다.
‘따로’ 그러나 ‘함께’
한중일 3국의 비교 문화 코드를 읽는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책임자와 후원자 이어령교수와 유한킴벌리 문국현 대표이사.
그들이 만나 동북아시아 3국의 문화를 이야기한다.
“‘歲寒三友(세한삼우)’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에서 겨울에도 잘 견디는
매화, 소나무, 대나무를 추운 날의 세가지 벗이라는 뜻으로 일컫는 말이다.”
아시아를 끌어가는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의 공통된 힘 “문화”.
3000년에 걸쳐 같으면서도 다른 문화를 생성 발전시켜온 한중일 삼국.
그 문화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종교, 사상, 문학, 예술, 생활 속에 나타난
‘歲寒三友(세한삼우)’를 통해 읽어본다.
[테마북]
<매화>, <소나무>, <대나무> / 이어령(책임 편찬인)
[패널 소개]
MC : 왕상한 / 서강대 법학과 교수
패널 : 이어령 / 중앙일보 고문
문국현 /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 주요내용 >
"척박한 땅에서 오히려 더 당당하고 아름답게 자라는 소나무를 보면 강대국들 사이에서 많은 수난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텨온 우리 민족을 보는 것 같아요."
- 이어령(중앙일보 고문)
7000년 전 한반도에 뿌리를 내린 이래 1400여년 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나무로, 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나무.
이처럼 우리의 삶 속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소나무는 이웃 나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역시 주요한 나무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소나무”를 통해 한, 중, 일 3국의 전통문화와 사상, 그리고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을까?
“소나무”에 얽혀있는 동북아 3국의 문화코드를 밝혀보는 시간을 갖는다.
2. 서양에는 없는 꽃 매화. 동북아시아 통합의 씨앗이 되다. |
“우리가 만약 아세아 공동체를 만들어 그 대표하는 나라꽃을 무엇으로 할까 하면 중국은 ‘모란이다.’ 일본은 ‘벚꽃이다.’ 한국은 ‘무궁화다.’ 그럴 거예요. 이렇게 되면 절대 결론이 안 나죠. 하지만 ‘매화로 하자.’ 하면 다 좋다고 할 거예요. 매화가 그만큼 동북아세아의 공통점을 이루는 그런 특이한 꽃인 거죠.”
- 이어령(중앙일보 고문)
프랑크푸르트 선정도서로 영문판으로 출판되기도 한 세한삼우의 첫 시리즈 <매화>
서양에는 없는 꽃으로 동양의 신비성을 가진 매화의 상징과 이미지 속에 나타난 한, 중, 일 3국의 ‘문화 유전자’를 풀어본다.
3.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
윤선도 <오우가>의 유명한 한 구절인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에는 풀과 나무의 경계식물인 “대나무”의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
퓨전 문화를 떠오르게도 하는 “대나무”의 양의성. 그것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이성의 근원을 찾고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각각의 문화 코드 비교를 통한 “문화의 유전자 살리기”
“일본 거라고 생각한 게 봐라 근본은 우리 것이다, 중국 거라고 알았던 것이 우리나라에 와서 이렇게 달라졌다. 중국, 일본 모르면 나를 모르죠. 내 특이성이 중국 것인지도 모르고 일본 것인지도 모르죠. 그래서 비교를 통해서 나를 알자.”
- 이어령(중앙일보 고문)
http://www.kbs.co.kr/1tv/sisa/book/vod/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