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가 온다 - 경험이 콘텐츠가 되는 세상
박현근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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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적있는 책 모임' 서평단 후기

나의 경험과 지식이

남에게 도움이 되는 '메신저'


안녕하세요.

초등학생 남매를 키우면서

행복하게 같이 크고 있는

나의 서태지들입니다.


10월초에 저자특강으로'박현근코치님'의

'메신저가 온다'를 들었어요.

특강을 듣고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목책모에서 '서평단'에

당첨되어 운좋게 읽을수 있었어요.

https://blog.naver.com/sino35/222531384377


박현근 코치님은 메신저 스쿨 대표로

메신저를 양성하는 메신저로 활동합니다.

최신작 메신저가 온다를 쓰기 전에

'고교중퇴 배달부 연봉 1억 메신저 되다'를

첫 책으로 내고, '땡큐 코로나, 억대 연봉 메신저',

'억대 연봉 메신저, 그 시작의 기술'을 공저로

내신 작가이기도 해요.


19살에 시작한 배달일은 29살 배달이 늦는다는

이유로 뺨을 맞고 죽음까지 결심했는데

죽기전에 책이나 읽자 싶어 독서를 시작했어요.

살기위해 독서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전국을 다니는

강사가 되었고 지금은 남을 살리는 메신저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박현근 작가님(코치님)의

오픈채팅방과 특강도 들었는데 메신저에

대한 열정을 보았기에 '메신저'가 궁금했었어요.

메신저가 도대체 뭐길래?

저는 첫 책인 '고교중퇴~메신저가 되다'도

소장하고 있어 비교하며 읽을수 있었어요.

스토리가 많았던 전작에 비해 이번 책은

메신저에 대한 삶과 지침에 대한 내용이 많아

작가 말처럼 초보 메신저에게 도움을

주려고 쓴 것이 느껴졌어요.

나는 메신저가 아닌데 도움이 될까?

하고 가볍게 책을 들었다가 노란 색연필로

좍좍 그으며 열심히 읽었던 책입니다.

작가의 삶에 대한 열정과 메신저가 아니라도

지침이 될만한 내용이 많은 책이었거든요.

책은 크게 6장으로 나뉘어 있고

제가 읽고 느꼈던 부분 위주로

서평을 쓰려고 합니다.


1장. 메신저가 되고 싶은 당신에게

반드시 수익이 나는 메신저의 법칙


이 책을 읽고 메신저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남에게 도움이 되도록 전달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하면 그런 메신저가 될 수 있는지

되기위해선 어떤 준비가 있어야 하는지

박현근 작가님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초보 메신저들이 자신과 같은 실패를

덜 겪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다고 합니다.

메신저가 되고 싶어 뛰어들었는데 얼마나

노력해야 성과가 날까요?

이런 성과 없는 시간을 견뎌야 메신저가 될수

있다며 작가는 말합니다.

최소 3년(웅녀도 100일동안 마늘 먹고

사람이 되었는데 1000일이라니!!)은

매주 강의를 열고, 매일 글을 써서 SNS에 올리고,

영상을 찍어서 홍보해야 한다고 합니다.

메신저라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자기관리와 노력, 꾸준함이 있어야 하는 일임을

알수 있는 대목이었어요.

그렇기에 휴식도 꼭 필요하다는 말을

강조합니다.

박현근 작가님은 매달 1주일 정도 여행에

시간을 빼고 나머지 3주를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바인더에 쓴다고 해요.

열심히 사는 만큼 나를 위한 휴식과

재충전이 꼭 필요하지만 바쁜 일정에

그것을 놓칠때가 많은것 같아요.

저도 한동안 일에 치여서 수면부족에

시달렸거든요. 잠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못자니 너무 힘들었고 한번 떨어진 체력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더라고요.

성과와 성장 모두 중요하지만 휴식이란

삼박자가 잘 맞아야함을 느꼈습니다.

2장. 메신저 초급강의

미움 받을 용기를 가져라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남의 눈을 의식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강한

저는 남에게 미움받느니 내가 참는 편이었어요.

물론 참지만 불편한 티는 났고 상대방은

그런 제가 불편했을거에요.

남의 눈을 의식하느라 도전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썼다고 하는데

제게 많이 와 닿아 공유해 봅니다.

처음부터 박현근 작가도 SNS에 글쓰고,

유튜브 올리지는 않았다고 해요.

두려운 마음을 인정하고 미움받을

용기를 내어 유튜브를 찍었는데

사람들의 조회수가 8만8천 이상

나오는 결과를 얻었어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망설인다면 미움받아도 괜찮아 하는

마음으로 도전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주저하는 사람중 한명인 저에게도

팟빵을 다시 시작해볼까...?하는

마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림책을 잘 모르는 제가 그림책 관련

팟빵을 시작하고 두려운 마음에

중단했다 다시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박현근 작가님의 그때 유튜브 영상을

책에 큐알코드로 실어놓으셨길래

저도 공유해봅니다.

https://youtu.be/eqUu4SBOByo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

인풋에만 머문다면 성장할 수 없다.

유튜브를 하면 소리만 추출해서 팟빵이나

오디오 클립에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유튜브를 너무 겁내지 않고 시작하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10분 내외로 핵심 메세지를 3가지로

정리해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핵심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정리하는

훈련을 하면 좋다고 해요.

제가 다시 팟빵을 하면 이런 노하우를

잘 녹여내어 쓰고 싶어 정리해보았습니다.

박현근 작가님이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씨앗 도서들도 소개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들도 보여서

다시 읽으려 노란 색연필로 칠했어요.

책은 메모장이고 쓸 수록 좋다하니

열심히 색칠하고 밑줄 긋고 있습니다.

3장. 실전! 메신저 노하우

책을 출간하라


성공의 핵심은 행동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성공하는 사람은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저는 여러번 여러곳에서 들었어요.

생각이 많고 엉덩이가 무거워 실천을

못하지만 그래도 들썩들썩은 해보려

조금씩 노력중입니다.

이런 글을 여러번 읽고 잊지않고

조금씩이라도 실천한다면 언젠가

나도 남에게 '행동'하라고 말하는 사람이

될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어요.

그래서 주위에서 들어온 제안은 거절않고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목책모에서 진행하는 공저 책쓰기도

모집할때 신청하지 않았지만 따로 제의받고

고민끝에 참여 했어요.

도망가고 싶은때도 많았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들 속에서 저도 민폐가 되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따라갔더니 어느새 퇴고를

하고 있었어요.

이런 과정을 보여주기 부끄러워 결과물이

나오면 짜잔~하고 보여주려 했는데

목책모의 서성미 대표님도, 이책의 저자인

박현근 작가님도 과정을 공유하라고 합니다.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이라고...

책을 써가는 과정을 공유하면 독자들은

나의 책을 기다리고 응원할거라는 말에

블로그에도 용기내어 포스팅 했었어요.

글을 쓰고 책을 내고 싶다면 책이

나온 후에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공유하라.

4장. 백만장자 메신저, 이제는 당신 차례다

외부 환경에 의존하지 않는 삶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매일 글을 써보라고 합니다.

글쓰는게 뭐 얼마나 대단한거라고?

생각이 든다면 이부분을 추천합니다.

매일 단 한줄의 글이라도 좋으니

글을 쓰세요.(중략)

나의 과거를 글로 쓰고,

내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글로 쓰세요.

저도 잘 못하고 있어 되새김 할겸

정리해보았어요.

매일 글을 쓰고 정리해두면 나의 강점도

나의 콘텐츠도, 나의 미래도 찾을 수

있다고 해요.

매일 글을 쓰다보니 어느새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나의 이야기를 조금씩 써보는게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지금 쓰고 있는 그림책 일기도

나중에 쌓이다보면 제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매일 독서를 하고 글쓰기를 하는

삶을 응원하는 메세지가 가득 담긴

부분이라 인상 깊었어요.



글쓰기가 어렵다면 기존의 좋은 문구들을

필사하거나 비틀어 내것으로 만드는

방법도 소개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

제목과 목차인데 작가님이 소개한

비법으로 쓴다면 부담스럽지 않게

제목을 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공저 책쓰기를 할때 제목 정하는게

너무 어려워서 글 부터 쓰고 제목을

나중에 정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리고 내가 쓰고 싶은 분야에 대한

책을 보면서 나의 지식과 경험을

녹여서 글을 쓰라는 부분에

그림책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면,

그림책에 관한 책들을 보면서

그림책에 대한 나의 지식과 경험을

녹여서 글로 써보자

로 바꿔 보았습니다.

따라하기...해보니까 재미있어요.

5장. 온라인 지식 맛집 창업 5단계 프로세스

1단계 : 매장 만들기

코로나가 시작되고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작가님의 수입은 0이었습니다.

그때 좌절하거나 코로나가 끝나길

기다리지 않고 온라인 강의로 뛰어드니

오프라인 때보다 몇배나 더 많은 수입을

벌고 있다고 해요.

코로나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면

제로에서 시작할 수 있는 온라인

지식 맛집 창업에 도전하라고 말합니다.

1단계 : 매장 만들기

2단계 : 결제 시스템 갖추기

3단계 : 대표 메뉴 만들기

4단계 : 홍보와 마케팅

5단계 : 고객감동과 찐 팬 만들기

온라인 지식 맛집 창업은 5단계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은 제로로 시작할 수 있기에

실패해도 리스크가 크지 않고

나의 콘텐츠가 될 수 있으므로

꼭 도전해 보라고 합니다.

지식창업을 했다면 고객과 소통이

중요한데 자칫 소홀할 수 있어

작가님은 매일 30분~1시간을 고객과

인사하는 시간으로 쓰라고 합니다.

내 가게에 온 손님인데 인사도 없다면

손님이 다시 올까요?

저도 블로그에 글 쓰기 급급해 소통을

잘 못하고 있어 찔린 부분이었어요.

글을 오전에 쓰는 루틴으로 바꾸고

댓글 소통을 밤에 하고 싶어

책에 기록해보았어요.

저와 소통 하실 분...?


마지막 5단계 고객감동과 찐 팬 만들기에서

무료강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돈을 받고 하는 유료강의가

중요한것은 알지만 무료강의는

소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내 지식을 알려주면 뺏긴다고

생각해서 무료자료와 강의는 중요내용을

꼭꼭 숨기곤 하는데 찐팬을 만들기 위해선

아낌없이 퍼주고 내어 주어야 합니다.

무료강의가 별로인데 유료강의는 더더욱

신청하지 않는다는 말에 무릎을 쳤어요.

저부터도 무료강의를 들어보고

유료강의를 결정했거든요.

기대이상으로 돌려줘야 고객감동과

나의 팬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하니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는게

메신저의 일이란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어요.

메신저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박현근 작가님은 이것도 아낌없이 퍼줍니다.

책속의 큐알코드에 메신저 성공사례를

큐알코드로 넣어서 바로 볼 수 있게

한 세심함에 감동받았어요.

월 천만 원을 메신저 활동으로 번다면

성공한 메신저라 할 수 있을거에요.

가장 빨리 벌 수 있는 방법은

첫째, 천만 원 이상 번 사람의 책을 읽는다.

둘째, 천만 원 이상 번 사람의 강의를 듣는다.

셋째, 천만 원 이상 번 사람을 인터뷰 한다.

작가님은 5년 안에 월 천만 원 버는 메신저

100명을 만들것이라고 합니다.

배달부에서 억대 강사가 된 것처럼

성공하실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6장. 메신저의 조언 30가지

Q8. 베스트셀러 책은 어떻게 쓸 수 있나요?

와...이렇게 친절할 수가!

마지막 6장은 그동안 메신저로 강의하면서

받았던 질문들을 뽑아 정리한 파트였어요.

저 같이 메신저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도,

메신저 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들이었어요.

여러곳에 체크하며 읽었지만 제일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이라 소개합니다.

글을 쓰기 위한 시간 확보와 방법.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방법이지요.

오전시간을 활용하고 싶은데

미라클 모닝이 안되고 있거든요.

매일 30분이라도 책을 읽고,

읽은 책을 정리해서 글을 올리는게

좋은것은 알지만 시간이 안된다면

자기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꼭 확보하라고 합니다.

저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라

아이들이 있으면 아무래도 집중이

안되어 밤에 주로 활동했는데

해보니 체력이 떨어진 뒤라

책을 읽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간만에 집중하면 늦게까지 하게되니

수면패턴이 깨지게 되더라고요.

오전시간이 좋은건 알겠는데

잠이 깨지 않는다면 작가님은

일어나자마자 밖으로 나가라고 해요.

커피숍을 가던지, 산책을 하던지

밖에 나가면 잠을 이길수 있다는

내용이 생각났어요.

7시 스타벅스를 함 가봐...?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있는

1인 입니다.

그리고 우리집 꿈나비를 한동안

못하고 있는데 적용할 점 이 있어

적어보았습니다.

한달에 한번 가족 나들이 겸

교보문고 같은 큰 서점 가기.

코로나로 아이들과 복잡한 곳은

될수 있으면 피하고 있지만

근처 큰 서점이라도 꼭 가야겠다고

적용하고 싶어 적어보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메신저가 아닌 보통 사람도

적용하고 따라할 것이 많았던 책이었어요.

저도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만나는

학부모 강사지만 일 하다보니

그림책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금 내가 어떻게...

아이들도 있는데 무슨...

이란 생각보다 지금 조건에서 시작하는

행동력을 작가님의 책을 보며 알게 되었어요.

특강때 작가님이 할수 있는것과

할수 없는 것을 원으로 그려 써보고

집중한다고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죽고 싶을만큼 힘들었던 삶에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찾은 삶으로

이제는 남을 돕는 삶으로 살고 싶은

박현근 작가님을 조금이나마 닮고싶어

다시 읽을 책 리스트에 꼽아 봅니다.

작가님이 좋은 책은 10번, 20번도 읽었듯이

저도 두고 읽어보려고 해요.

좋은 책을 만난것 같아 박현근 작가님과

목적있는책모임에게 감사하며

이번 서평을 마무리 짓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직접 읽고 느낀것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박현근작가님 #메신저가온다 #서평단

#억대연봉메신저 #메신저스쿨

#글쓰기 #엄마의공부 #엄마의글쓰기

#그림책윤연구소 #왕블 #목책모 #블챌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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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글쓰기 - 매일 쓰는 사람이 진짜 작가입니다
황상열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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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적있는 책 모임' 서평단 후기

글쓰기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초등학생 남매를 키우면서

행복하게 같이 크고 있는

나의 서태지들입니다.



공저로 책 쓰기를 하고 있어요.

제게 주어진 꼭지는 3개 분량이지만 쓰는게

만만치가 않더라고요.

원래 글을 쓰기보나 끼적이는 수준에

독서 내공도 없다시피해서 정말 낑낑대며

쓰고 있어요. 쓰다가 중간에 포기할까?

괜히 잘 쓰는 분들 사이에 비교되는건 아닐까

생각으로 썼다 지웠다 할때도 있어요.

나는 이렇게 힘든데 작가님들은 어떻게 여러권의

책을 내시는걸까요. 특히 #'황상열'작가님은

11권의 책을 육아와 직장일을 병행하며

해내셨던 분이에요.

자기계발플랫폼에서 종종 뵙던분이고

(작가님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강의도 들은 적이 있어요.

어떤 능력과 에너지로 책을 쓰시는걸까

궁금했는데 마침 #목책모 에서

서평단 모집을 하더라고요.

운이 좋게도 당첨되어 이렇게 쓰게 되었어요.



목책모/닥치고 글쓰기(ft.황상열 작가님)

글쓰기 강의할 때마다 가장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책의 구절+ 나의 생각 적기"라고 이야기 한다. 이렇게 매일 쓰면서 글쓰기 실력을 키우고, 여러 기술을 적용할 수 있었다.

'닥치고 글쓰기' 에필로그 발췌

이렇게 쓴 글이 11권의 책과 수천건의

블로그 글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해요.

한 가지를 시작하여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히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했고,

조금씩 성장했다고 합니다.

저는 호기심과 도전정신은 강한데 한가지를

꾸준히 하지 못해서 경험만 많고 실력은 없었어요.

어느 하나라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구절입니다.


작가님은 인생이 안풀렸다고 강의에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직장 생활이 쉽지 않았고 그나마도 다니던 곳에서

어이없이 해고를 당한후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인생의 방황과 가정의 위기도

겪으셨다고 해요.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생존을 하기 위한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하셨다고 했어요.

서평을 블로그에 올린것을 모아

책으로 내었으니 뭐라도 쓰고 기록으로

남기라고 말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를 한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글 쓰는 삶을 전파하는 메신저로

활동하고 있어요.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고 오픈채팅방에

공유해주시는데 일상속의 이야기나

역사 관련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주셔서

감탄하며 읽고 있어요.

https://youtu.be/qs7016u11hM



닥치고 글쓰기는 크게 6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장. 글쓰기만이 살 길이다.

2장. 글을 잘 쓰는법, 그딴건 없지만

3장. 이렇게 하면 글쓰기가 쉬워진다

4장. 블로그 글쓰기로도 책을 낼 수 있을까?

5장. 나는 매일 쓰는 작가입니다

6장. 블로그에 매일 썼던 단상 모음

6장 모두를 소개할 수는 없지만

제가 읽고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을

소개하려고 해요.

특히 블로그를 쓰는 저로서는 4장과 6장에

관심과 기대가 큽니다.

1장. 글쓰기만이 살 길이다.

왜 글쓰기가 어려운가?

저는 글쓰기가 어려웠어요.

후기나 편지같은 글은 술술 쓰는데

나에대해 쓰는것은 너무나 어렵더라고요.

이렇게 써도 될까?

이걸 쓰는건 너무 부끄러운데...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쓴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고 멋져 보이는데

막상 나는 잘 안되는거에요.

그리고 그때의 기억이 생각나

괴로운 마음도 들었어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쓰지 말자. 내가 쓴 글 하나가 정말 힘든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타인의 생각과 관심에서 자유로워져야 글쓰기가 쉬워진다.

P20~23

남의 눈을 의식하는 사람이란걸

요새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그걸 깨달으니 내가 왜 이렇게 행동했지...라고

조금은 알 수 있는것 같아요.

나만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남을 원망할때도 많았어요.

블로그에 글을 쓰며 상황을 되 짚어보면

의외로 별거 아니었구나

내가 예민했구나 싶을때도 있어요.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마인드로 바꿔봐야겠어요.

그러면 글쓰기가 조금은 가벼워 질것 같아요.

작가님의 말처럼 타인의 평가따위 무시하고

나를 믿고 사랑하며 한줄이라도 써보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서평이지만 작가님 덕분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3장. 이렇게 하면 글쓰기가 쉬워진다

나만의 스토리텔링으로 풀자

#그림책윤연구소에서 그림책 수업을 배우면서

스토리텔링이란것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지금까지는 내 생각, 내 경험 없이 책을 읽고

'아! 좋았다.' '감동적이다' 하고 끝냈는데

나의 이야기를 풀어내라는거에요.

앞서 말했듯이 저는 제 이야기 하는것이

어렵거든요. 별로 재미도 없는것 같고

내 이야기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건

질색이라 사람들을 처음 만날땐

주로 듣는 편이에요.

그래서 처음 만난 사람들은 저를 조용하고

속을 알 수없는 사람이라고 평하기도 해요.

도대체 스토리텔링이 뭐지?하고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는건 '내 이야기'였어요.

작가님도 말합니다.

시중에 출판되는 책 내용이 비슷비슷한건

그만큼 사람들이 공감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이기 때문이라고.

그럼 이미 나와 있는 보편적인 주제에서

'나만이 가진 지식과 경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한 명의 사람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만 해도 무궁무진하다.

p103

그렇다면 나만의 스토리텔링으로 푸는 글은

어떻게 써야 할까요?

1. 나의 경험은 시간 단위로 생생하게 묘사하자.

2. 내가 가진 지식은 쉽고 재미있게 쓴다.

3.경험과 지식에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p103~104

기왕이면 내 글을 독자들이 재미있고 공감하며

읽어준다면 더 좋겠지요?

나만의 스토리의 기본은 진정성 있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솔직하게 쉽고, 재미있게 쓰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누군가가 내 글을 읽기를 원한다면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4장. 블로그 글쓰기로도 책을 낼 수 있을까?

나의 블로그 글 쓰는 과정(1일 1포스팅 하기)

제가 제일 관심있게 읽었던 4장입니다.

매일 포스팅은 하고 있지만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는거 같진 않았거든요.

작가님은 어떻게 글쓰기 연습을 하셨는지

궁금했어요.

작가님은 2016년 가을 이후로 부족한 글쓰기

향상을 위해 1일 1포스팅하기 원칙을 세우고

지금까지 써오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5~6개월에도 중간중간 빠지기도 하고

글감이 없어 쩔쩔맬때도 있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5년여동안 글을 쓰신걸까요.

평소 일찍 일어난 날은 새벽에 글을 쓰고,

주로 아이들이 자는 10시~11시에 글을 쓰는

편이라고 합니다.

바로 글을 쓰는것은 아니고

글감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해요.

글을 쓰는 사람에게 메모는 필수인가 봅니다.

이은대작가님, 박현근코치님 그리고

황상열작가님도 글감을 찾고 재료를 찾는

작업을 수시로 하시더라고요.

에버노트나 스마트폰, 수첩등...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사용하여 글감을 생각하고

재료를 모으는 과정을 꼭 하시는것 같아요.

황상열 작가님은 직장도 다니시기에

모은 재료들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정리하신다고 해요.

책 원고를 쓸 때도 그렇지만 블로그 글도 일단 끝까지 먼저 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용을 채우는 것이 1차 목표다.

p132

어떤 프레임으로 쓸지 구상하고 초고를 쓰는데

1차로 쓴 것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퇴고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글은 고치면 고칠수록 더 좋아진다는 말에

뜨끔했습니다.

저는 쓰기 바빠서 "끝났다!"하고

바로 발행 눌러버리거든요.

지금 공저 책 쓰기도 퇴고를 할수록

좀더 매끄러워지는것을 경험하고 있어요.

초고보다 퇴고가 더 어려운건 함정이지만요.

작가님은 이렇게 초고를 쓰고 퇴고를 쓰기까지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4장은 제가 관심있던 부분이고

블로그를 쓰시는 분들도 읽으시면 좋을것 같아

'블로그를 통해 내 콘텐츠를 찾는 방법'

소개합니다.

작가님도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았다고 해요.

나의 일상들을 모으고 기록하며 글쓰기를 통해

합치는 과정들이 결국은 내 콘텐츠가

된다고 합니다.

내가 평소에 즐겨하는 취미, 지식이나 경험을 한

주제로 정해놓고 매일 소주제로 쓰다 보면

많이 노출된다고 해요.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웃이 되고, 공감과 댓글을 달아줍니다.

나의 찐팬들이 생기는것이지요.

물론 나도 다른 사람의 찐팬이 될수도 있고요.

오늘 있었던 일부터 블로그에 써보는 것은 어떨까? 몇 번 강조하지만 그 보잘 겂 없는 한 줄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근사한 콘텐츠가 될지도 모른다.

p136

6장. 블로그에 매일 썼던 단상 모음

언제까지 모으고 수집할 것인가?

7개의 공을 불러낸다.

용에게 세 가지 소원을 말하면 뭐든지 들어준다.

6장의 첫 구절을 읽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공저로 소원쓰기를 하고 있는데 램프의 지니는

생각했지만 '만화 드래곤 볼'은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와...내가 왜 이걸 생각 못했지 싶어

혼자 아쉬워했어요.

작가님은 드래곤볼을 모으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만화에 빗대어 자기계발을 하느라 강의와 책들을

읽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자기계발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인생을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고 느낀다. 스스로 책도 많이 읽고 강의도 매일 듣고 있는데도 가슴 한 구석은 허전하다.

p201

작가님 제 마음에 들어갔다 나오셨나요.

이 구절을 읽고 답답함에 눈물까지 흘렸던

작년이 생각났어요.

남들 따라 미라클모닝, 독서, 운동을 하는데

왜 나는 남들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괜히 힘든길을 선택한건 아닐까 답답해 했는데

답은 '실행'이었어요.

작가님도 그런 과정을 겪어왔기 때문에

저 같은 사람의 마음을 안것이 아닐까.

그리고 드래곤 볼과 '실행'을 엮는 글 구성에

공감과 감탄을 했어요.

아무리 좋은 것을 모아놓고 실제로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일이다. 실행이 답이다. 제발 수집가가 되지 말고 실천가가 되어 자신의 인생을 근사하게 만들어보자.

p202

닥치고 글쓰기를 읽고 '아 잘 읽었다.

좋은 내용이었다'하고 끝내지 않고

오늘 한줄이라도 글을 쓰라는

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저는 제가 글쓰기를 못한다고 생각해서

여러가지 글쓰기 방법이 담긴 책을 읽는데

결국은 직접 쓰고 고치고 해야

내것이 되는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 이야기, 여행이나 맛집 소개,

그림책 이야기 쓰는것을 좋아해요.

6개월 가까이 글을 써보니 알겠더라고요.

작가님의 말처럼 이것들을 꾸준히 써서

제 콘텐츠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닥치고 글쓰기는 두꺼운 책은 아닙니다.

책 사이즈도 아담한 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없이

읽고 뜯고 맛볼수 있었어요.

처음부터 두꺼운 책은 아직 저처럼

내공이 없는 사람에겐 쉽게

접하기 어려웠거든요.

작가님이 책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쉽고,

재미있고, 생생하게 글쓰기에 대해

써 주셔서 저도 블로그 쓸때 조금이나마

발전할수 있을것 같아요.

저만 알 수 있게 조금 발전하더라도

이것들이 조금씩 쌓이다보면

언젠간 내가 이만큼이나 늘었어!

할 날이 오겠지요?

블로그와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한결 덜어준

'닥치고 글쓰기' 저와 같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황상열 작가님 블로그

https://blog.naver.com/a001aa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직접 읽고 느낀것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황상열작가님 #닥치고글쓰기 #서평단

#글쓰기 #엄마의공부 #엄마의글쓰기

#1일1포스팅 #목책모 #블챌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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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의 만만한 글쓰기 - 글쓰기는 소질이 아닌 소양이다
오기선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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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만한 글쓰기란 무엇일까?

난 글감이 없는데... 너무 평범해서 쓸것이 없는데 뭘 쓰라는 거지?

그런데 문예창작과에 진학을 하게 되었고 한 잡지를 만나면서 글을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글을 통해 무언가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바이북스에서 작가의 책 소개 영상을 보았는데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람들이 글쓰기에 부담을 느끼고 어려워하는것을 여러 글쓰기 수업을 하며 만났다고 해요. 그래서 작가님이 도움을 주고 싶어 책을 만들었고 어떻게 하면 보다 활용하기 좋을까 고민한것을 영상을 보며 알 수 있었습니다.

https://youtu.be/aAJdNrREykc

이 영상은 이 책의 서평을 쓰신 멘토페이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소개합니다.

본깨적 독서로 적용점까지 찾아 쓰셔서 책을 보다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서평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wisdomformula/222350755463

이론편은 글쓰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은 어떤 글인지, 기존에 있는 글을 바로 보는것과 비틀어 보는것을 소개하며 스토리텔링이란 어떤것인지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part 1. 이론편 : 독자가 글쓰기의 처음과 끝이다

그림책 연구수업을 배울 때 스토리텔링 하는것이 어려웠습니다. 책의 내용을 가지고 나만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막막했거든요. 그냥 이야기를 하라고 하면 하겠고, 책을 낭독하라면 하겠는데 15분동안 스토리텔링으로 채워야 한다니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어요.

스토리텔링이란 story와 telling의 합성어 입니다. '이야기하다'라는 뜻으로 상대에게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것이 스토리텔링이라고 합니다.

이 스토리텔링이 글의 매력을 좌우하는데 자기소개서도, 기획안도, 보고서도 모두 해당된다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기소개서야 채용하는 사람에게 나를 어필하니 그렇다해도 기획안과 보고서까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기획안과 보고서에 스토리텔링을 염두에 두고 이해하기 쉽게 순서배열을 하는것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왜냐면 스토리텔링의 백미는 구성, 즉 '플룻'이라고도 하는데 이야기를 하는 바를 독자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간구성을 앞으로도 뒤로도 심지어는 건너뛰기도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흥미와 긴장감, 이해를 위해 전략적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작가가 이론편에서 중요한 것은 '독자'라고 꼽습니다. 독자가 글에 흥미를 가지고 효과적으로 작가의 메세지를 전달받는 일이 글쓰기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음에 그림책이나 다른 수업을 하게 된다면 막연했던 스토리텔링에서 듣는사람이 어떻게 하면 흥미있게 들을지 고민하고 비틀게 없을지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말하는 내가 재미있는 글 보다 듣는 사람이 재미있는 글이 되도록 노력해보려고 해요.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일을 염두하고

글을 구성하고 쓴다면

글쓰기를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다.

막막한 글쓰기가 만만한 글쓰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part 2. 실전편 : 글쓰기도 전략이다

프로 작가도 울고 갈 글쓰기 전략 전술

1편에는 이론을 이야기 했다면 2편에서는 글을 쓰기위한 실전을 알려줍니다. 글쓰기는 '습관'이라고.

습관을 들이기는 어렵지만 들이고 나면 글쓰기에 대한 강박이나 부담이 낮아지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가도 글쓰기가 지겨워지고 회의감이 들었을때 글을 쓰는것이 괴로웠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글쓰기 커뮤니티의 콘텐츠 기획자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그 경험담을 통해 글쓰기에 습관을 들이는 것을 소개하였습니다.

소규모의 사람들이 반 강제적으로 하는것

5~6명의 사람들과 일주일에 한편 글을 쓰는것인데 말이 쉽지 일상에 치이고 지치다보면 한줄 쓰기도 힘든것은 저도 경험해보았습니다.

매일 블로그 챌린지 활동을 하면서 내 일상에 2~3시간을 글쓰기에 투자한다는것은 생각보다 녹록하지 않았거든요. 새벽까지 컴퓨터를 끌어안고 있기 일쑤였고 기껏 잡아놓은 미라클모닝 루틴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읽어주지도 않는 글을 쓴다고 내가 뭐하고 있나 자괴감도 왔었어요. 그러면서 100일을 다 채우지 못하고 두손을 들게 되었습니다. 잠깐 쉬는거야...하고 반년 넘게 블로그 활동을 안하기도 했습니다.

잠깐

글쓰기에 습관이 붙지 않았을때는 그 잠깐이 영영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목책모에서 1일1포 프로젝트를 하길래 다시 도전하여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보다는 일상의 기록이나 스크랩에 대한 습관 붙이기에 더 치중하고 있어 좀 아쉽긴 합니다.


작가는 part1.이론 편에서 말했던 '독자'의 중요성을 실전편에서 다시 언급합니다. 작가 혼자만 만족하는 글쓰기는 더이상 발전할 수 없다. 글쓰기에 재미를 들일 수 없기에 습관도 붙이기 어렵다. 항상 독자를 염두에 두고 써야 한다.

나의 글쓰기는 어떨까?

당장의 가족에게도 보여주기 부끄러운 글쓰기이기에 읽는 사람을 생각지 못한 글쓰기라고 봅니다. 그저 쓰는데 급급해서 재미도 느끼지 못했던 글쓰기였다고 생각해요. 이 책에서 말했던 '아무도 읽지 않는 필요 없는 글'이라고 생각했던것입니다. 그러니 블로그 포스팅이 재미없고 힘들기만 했었던것 같아요.

글쓰기 과정은 건축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무조건 많이 무턱대고 쓰다보면 기준이 없어져 중구난방의 정신없는 글이 되기 때문입니다. 건축처럼 어떤 글을 쓸지 구상하고 재료인 글감을 어떻게 가공해서 쌓아 올려야 할지 생각하여 써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글쓰기의 기초인 주춧돌을 3가지를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1.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가?

2. 누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인가?

3.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무엇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지에 따라 주제가 결정됩니다. 또한 글의 방향성도 정해집니다. 글이 시작되고 끝을 맺어지는 방향성이 있어야 글이 매끄럽고 이해되기 쉬워집니다.

2. 누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인지?에 대한 내용은 '독자'입니다. 독자를 결정한다는 것은 1번의 주제를 정하는것, 3번의 어떻게 이야기 할것인지의 내용까지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쓴 글이라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순화해서 써야하고 더 어린 연령층이라면 또 내용을 그에 맞게 바꾸게 됩니다.

나는 누구를 대상으로 글을 쓰고 있었는가?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독자를 생각하였는지? 아니면 글을 쓰는 내 만족이었는지를요.



이론편부터 실천편에 꾸준히 나오는 '독자'

그만큼 작가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반복하여 설명하는 부분인데 독자에도 두가지로 정의한다고 합니다.

"예상독자"와 "실독자"

예상독자가 완성된 글을 읽는 대상이라고 한다면 두번째 독자인 제1독자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자 내 글을 바로 날것으로 읽는 사람을 말합니다. 독자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팬이자 평론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읽지만 객관성을 갖춰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작가는 개인적인 글을 쓰는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내 삶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 블로그에 일상글을 쓰는것도 두렵다고 합니다. 시를 쓰는 것도 '비판을 받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만의 제1독자가 생기면서 글쓰기가 행복해졌다고 합니다. 지금의 아내분이 제1독자인데 글을 읽어주고 감상을 이야기하거나 오류를 발견해주면서 글쓰는것에 대한 부담이 덜어졌다고 하니 저도 제1독자를 찾아보고 싶습니다.

저의 신랑을 제1독자로 하고 싶지만 날카로울까봐 주저 되는것은 왜 일까요.




 


작가님은 실전편에서 단락마다 글쓰기 훈련을 넣으셨습니다. 눈으로 읽고 끝나는것이 아니라 직접 글을 쓰도록 독려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뒷부분으로 가면 확장형도 있는데 훈련과 확장형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글쓰기는 훈련에 의한 노력의 산물이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훈련의 과정을 염두에 두고 책을 구성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의 제목 위에 '글쓰기는 소질이 아니라 소양이다.'라고 쓰여 있어요. 소질은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성질, 또는 타고난 능력이나 기질이고 소양은 '평소 닦아 놓은 학문이나 지식'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훈련을 통해 닦을 수 있는 능력이라는 뜻이겠습니다.

실전편 마지막에는 '글쓰기가 막힌 사람을 위한 가이드' 편을 넣으셨는데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여 구명조끼처럼 사용하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는 말도 함께 덧붙이면서.

무턱대고 쓴 글은 뼈대 없이 지은 건축물과 같다.

글쓰기가 쉬워지려면 전략을 세워야 한다.

건축물을 세우듯이 말이다.

'일단 쓰라'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라.

글은 손이 아니라 머리로 먼저 쓴다.

part 3 응용편 : 자기소개서 쓰기

응용편은 자기소개서 쓰는법을 알려주나?하고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자기소개를 한다는것은 이력서를 낼때 뿐만 아니라 나를 안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알아야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어떤 독자를 만나고 싶은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책모에서 꿈 리스트를 쓸때 저는 너무 어려웠거든요. 내가 뭘 원하는지, 내 꿈이 무엇인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선 무엇이 있어야 하는지 쓰는게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같이 듣는 분들은 열몇개씩 쓰시는데 저는 한두개 쓰는것도 벅찼어요. 그건 그만큼 나를 모르고 있는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나타내는 도구라고 합니다. 글쓰기의 기본은 자기소개서인데 진학이나 직장을 구하기 위한 필수품인 동시에 지나온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최적의 글쓰기 교재기 때문이라고 소개합니다.

또한 자기소개서는 나를 뽑기 위해 설득하는 글이기 때문에 주장과 근거가 있는 글쓰기라고도 합니다.

1. 역사 속 에피소드 찾기

나의 일생을 돌아보면서 인생 속에서 회사가 원하는 인재라는 것을 설득할 만한 콘텐츠가 발견되는데 이것이 이력이 되고 스펙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필은 절대 안된다고 해요. 내 인생이 남이 대신 할수 없는것 처럼요.

2.스펙 자랑은 스톱! 이야기하라

자신의 스펙을 나열하기 보다는 어떤 역할을 했는가와 결과 그리고 깨달음을 담아야 합니다. 그 활동이 업무역량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여러개를 나열하기보다는 한가지 에피소드에 집중하여 과정과 결과를 풀어내는것이 더욱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3. 자신감 넘치는 문체로 쓰기

글은 어떤 문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독자로 하여금 다른 느낌을 들게 하는데 나를 어필하는 글이기에 자신감 있고 확신에 찬 문체를 사용해야 합니다. 확신에 찬 문장은 신뢰감과 확신을 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인사담당자라면 신뢰감과 확신에 찬 자기소개서를 뽑을지, 소설이나 일기처럼 쓴 자기 소개서를 뽑을지 염두에 두고 쓰면 좋겠습니다.

4.실패든, 성공이든 이력이다.

자기소개서에 장점만 쓴다면 좋을까요? 오히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단점을 어떻게 장점화 시켜 설득할 수 있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솔직하게 자신의 단점을 이야기 한다면 그것도 마이너스일것입니다. 나의 단점을 장점처럼 보이도록 하는 문장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직무역량에 해가 되는 단점은 굳이 쓰지 않아도 되겠지요.

단점은 극복 가능하거나,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서술하여 단점을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임을 부각 시키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에게 선생님이 질문했다고 합니다. "왜 공부를 하느냐고" 학생은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해야해서"라고 답합니다.

나는 이 학생처럼 앞만 보고 경쟁적으로 달려온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게임속 주인공처럼 그때그때의 미션 클리어에 집중하다보니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모른채 40여년을 살아 왔던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꿈리스트를 적는것이 어렵고 힘들었던것이겠지요.

작가는 글쓰기를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특히 자기소개서는 나를 주제로 내 일생을 되돌아 보기 때문에 자신의 삶에 집중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책의 마지막의 part를 다 사용하여 자기소개서를 설명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기 소개서는 대필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요청이 들어오면 직접 만나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그의 삶을 들어봅니다. 그리고 직접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합니다. 자신의 삶을 도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입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서평을 쓰면서 글쓰기 관련 책이라 제겐 좀 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서평을 쓰면서 책을 다시 읽어보고 뒤져보고 생각하면서 곱씹는 시간도 그만큼 더 많이 가질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부담을 내려놓고 하나씩 훈련과정에 맞춰 글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책 공부를 할때도 글쓰기가 필요하고 누군가에게 메일을 보낼때도 글쓰기를 합니다. 그만큼 글쓰기는 우리의 생활에 함께 하는 것임을 책을 읽고 느꼈습니다. 글쓰기를 한다면 책이나 노트를 펴거나 컴퓨터 전원을 켜야 하는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은대 작가님의 강의를 들었을때 스치고 지나갔던 말들이 여러 책을 읽으며 '아!'하고 깨달음이 올때가 있습니다. 작가님은 무턱대고 쓰지 말라고 했지만 이은대 작가님은 그래도 뭐라도 끄적여보라고 하셨습니다. 아마 작가님이 글쓰기 습관을 들이라는 것이 이것과 일맥상통하는게 아닐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블로그 포스팅을 하느라 낑낑대고 내일도 끙끙거리겠지만 책을 읽고 난 뒤론 조금 더 글쓰기가 가볍고 만만해졌습니다. 내가 무엇인가 만들어 낼 수 있는 행위라고 생각하니 글쓰는것이 조금 더 행복해졌기 때문입니다.


본 후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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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가
지나.제임스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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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행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어떤가요?


저에게 여행은 어릴 적 보석상자같이 반짝이는 느낌입니다. 맞벌이로 바쁘셨던 부모님, 그중에 기동력을 갖추셨지만, 가족보다는 친구가 우선이셨던 아빠로 여행은커녕 가족나들이도 변변히 가본 적이 없었어요.

어릴 때 친구들이 가족여행을 다녀와서 이야기 할 때의 부러움, 나도 크면 꼭 여행 가야지 했던 다짐, 여행을 준비하고 떠났을 때의 설렘과 기대감이 담겨있는 보석상자.

그 보석상자를 올해는 열어보질 못하고 있어요.

언제부터인가 여행이란 말이 사치처럼 느껴졌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오기 전까진 주말마다 또는 남편의 휴가마다 우리 가족은 떠나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이번엔 어디 갈까? 국내로 해외로 돈과 시간만 주어지면 여행 다니던 우리 가족이 올해는 손에 꼽을 정도로 외출을 했던 나날들. 심지어 지금은 다른 도시에 있는 친척을 만나기도 어렵게 되자 여행이 그립다 못해 일상이 갑갑하게 느껴졌어요.

일상 속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이런 아쉬움을 일상 여행가는 일상 속에서 떠나는 여행으로 특별하게 다가옵니다.모임과 공간, 책을 소중히 여기는 지나 작가와 비효율적인 여행은 딱 질색인 뼛속까지 공대인인 제임스 작가가 일상 속에서 여행을 떠나 여행 파트너처럼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듯합니다.

가본 곳도 있고, 이런 곳도 있었어? 인 장소도 있고, 아! 가보고 싶다….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다양한 장소들을 각각의 콘셉트에 맞게 소개하고 있어요.

글을 쓰는 작가들이다 보니 주로 책과 글 쓰는 공간 위주의 여행지들이지만 우리가 지나쳤던 골목 사이에 숨어있던 보석들을 잘 닦아서 보여줍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는 맥주가 간절히 생각났어요.

누군가 여행을 갔다와서 들려주는 듯한 착각에 편안하게 등을 기대고 맥주를 홀짝이며 책을 넘기고 싶었어요. 냉장고를 뒤져보니 맥주는 일찌감치 마셔서 없고 아쉬운대로 막걸리와 커피땅콩을 씹으며 일상 여행으로 빠져듭니다.


밤이 아니라 낮이었다면 커피가 생각났을거 같아요.

책을 읽고 마인드맵을 하면서 진한 커피 생각이 났거든요. 책과 커피는 떼놓을 수 없는 연인처럼 같이 소개되어 있어요. 심지어 원두까지!

책을 읽다가 어설픈 마인드맵을 슥슥 그려봅니다. 14곳의 여행지들과 내가 가보고 싶은 곳들을 함께 그려 넣었어요.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은 다시 책을 뒤적거리고 기억에 선명한 곳은 눈을 감고 떠올려가며 빈곳을 채워보았습니다.


일상 여행가 마인드 맵

내가 가보고 싶은 일상 여행지

개인적으로 저는 인천의 끝에 있는 해당화 사진관에 가보고 싶어요. 아빠의 보물 1호였던 카메라를 몰래 들고나와 잃어버렸던 그 날 뒤로 만져보지 못했던 아날로그 카메라를 다시 만나고 싶어요. 사진기 대여와 현상료까지 2만원에 해주신다니 남는 것이 있으실까 걱정되는 금액입니다. 아이들과 인천 골목을 구경하며 36컷의 필름에 소중한 순간을 꼭꼭 담아오고 싶어요.

그리고 페잇퍼 만화& 그림 책방에도 가고 싶어요. 남편과 만화로 이어져 결혼까지 했는데 그 핏줄은 못 속이는지 아이들도 만화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가끔은 아이들 없이 남편과 만화책을 낄낄거리며 보고 싶어요. 저는 고양이 맘마를 시키고 남편은 제 강요(?)로 어제 뭐 먹었어 라면?을 시킬 거에요. 만화 심야식당에 나왔던 가스오부시를 뿌린 고양이 맘마에 매니저님이 내키는대로 끓여주는 라면은 환상적인 궁합일 것 같거든요.

남편과 연애했을 때 기분으로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보고 싶은 곳은 담양이에요.

담양하면 떠오르는 녹색의 일렁임!

일상 여행가에서 소개한 대나무 숲을 보고 이거다 싶었거든요. 담양은 특별한 장소, 잊을 수 없는 경험의 파트에서 2번이나 소개되어 있어요.

폐창고를 리모델링해서 재탄생한 담빛 예술창고는 창고가 주는 폐쇄성과 답답함을 폴딩도어로 상쇄시킨 곳이라고 해요. 빈티지한 감성을 주는 낡은 사물들과 여백들…. 성수동 대림창고 외 다른 창고 개조 카페처럼 담빛 예술창고도 여백의 미를 살린 곳이에요. 여백이 주는 느긋함과 여유로움은 일반 카페에선 받을 수 없는 넉넉한 느낌을 준다고 해요.

30년 넘게 양곡창고로 쓰이다가 문화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변신한 담빛 예술창고는 대만 가오슝의 보열예술 특구가 생각납니다.

가오슝 부둣가에 줄지어 있던 창고들을 이렇게 예술적으로 사용할 수 있구나! 감탄과 충격을 받았던 보얼 예술 특구.

담빛 예술창고는 보얼 특구보단 조용하고 정적이지만 담양의 물빛과 문화예술이 인문철학과 함께 꽃피우고 있는 곳입니다. 담양의 못 담을 우리말 빛과 합쳐 담빛이라는 담양의 또 다른 고유명사처럼 쓰고 있는 단어라고 해요.

꽉 찬 책과 나무,

커피와 댓잎 차의 향,

대나무 오르간의 소리,

높은 공간이 나를 둘러싼다.

나아가 폴딩 도어에 보이는

관방제림의 나무들도

나에게 다가온다.

마치 담빛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상상을 할 수 있다.

일상 여행가 발췌

담빛 예술창고 옆의 관방 제림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장신의 몸을 몇백 미터 이상 꼿꼿하게 세우기 위해 자신들의 뿌리를 서로 얽히고 설켜 모든 뿌리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대나무.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흔들리듯 약해 보여도 서로를 의지한 채 단단히 부둥켜안고 붙잡고 있는 대나무를 보며 작가들은 어떤 사색을 했을지 궁금해져요.

또 담양에 가고 싶은 이유였던 죽녹원은 독도 섬 크기의 1.8배 크기의 대나무의 정원이라고 합니다. 세상이 온통 대나무로 둘러싸인 듯한 크기라고 하니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여행지 같아요. 일상여행가들이 소개하기 전부터 유명한 장소인 죽녹원은 개원한지 15년 차라 연간 관광객만 100만여 명의 유명관광지라고도 해요.

담양의 멋과 맛을 담기 위해 고심한 노력이 보이는 곳이라고 하니 자연의 무시무시한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대나무 차와 과자, 아이스크림도 맛보러 가고 싶어 근질거립니다.


두 작가들은 죽녹원을 끝으로 일상 여행지 소개를 마칩니다. 죽녹원 여행의 끝에서 새와 고양이의 에피소드를 적었는데 어미 새가 둥지와 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던지며 고양이를 쫒던 모습 속에서 자연의 장대함은 일말의 가치도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아름다움을 찬미하던 대나무 숲에서 어미 새와 고양이는 그곳이 파라다이스인줄 모른 채 삶에 쫒기듯 살고 있는 것이라고...

우리도 여행을 떠나 일상으로 돌아갈 때 괴로운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상 가운데 ’이미 존재하는 낙원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인지하고, 즐기고 마음의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야겠다고 말입니다.

14곳의 여행지 마다 두 작가들이 대화하듯 서로 비교하듯 적은 ’에디터 코멘트‘는 같은 장소도 성향이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여졌는지 알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문과생과 이과생의 소감이랄까요. 저는 문과쪽에 가깝기 때문에 지나 작가의 코멘트가 더 와닿기는 했지만 냉철한 듯 담백하게 풀어나가는 제임스 작가의 글도 매력있게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여행을 다니기만 했지 이렇게 글로 써보지 않았는데 여행을 못가 아쉽다고 생각하지말고 그동안 갔던 여행들을 정리해보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어요. 여행을 정리하면서 다시 여행가는 기분을 느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담양 여행지를 글로 쓰면서 대만의 보얼 특구를 떠올렸던 것처럼.

잘 버티고 있다 안심하면 코로나란 죽음의 너울이 턱 끝까지 올라오는 요즘, 여행을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기약 없는 그리움 같아요. 하지만 일상여행가 책을 읽고 나니 나는 이미 파라다이스 속에 있는데 그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과거를 그리워만 하지 말고 현재를 불평만 하지 말고 일상 속에서 나만의 보석들을 찾아보는 여행을 떠나봐야겠습니다. 삶을 비우는 여행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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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교육으로 체인지하라! - 지성·인성·영성을 키우는 체인지 인문교육
심현진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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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서평을 써봅니다.

코로나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지금 함께 하는 시간만큼 행복하고 즐거워야 하는데 공부로 인한 마찰과 잔소리로 오히려 사이가 더 멀어지는 것 같아 고민인 요즘이었거든요.

아이에게 오늘 해야 할 공부 분량을 체크하고 잔소리하는 저와 그런 엄마를 슬슬 눈치 보며 피하는 아이들….

저자인 심현진 작가는 목사님이자 체인지 인문교육 센터 대표이신데 이미 자녀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는 분이세요. 두 아들인 비니 하니를 지덕체를 갖춘 아이들로 키우고 계셔서 이번에 책을 내셨다는 소식을 듣고 꼭 읽고 싶었어요.

 

책의 앞 부분은 여러분들의 추천사로 시작하는데 3P의 아버지인 강규형대표님의 추천사가 참 인상 깊었어요. 준비 된 건물주와 실패한 맹모의 대결. 추천사도 촌철살인을 날리셔서 책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어요. 그리고 대표님의 칭찬을 받는 비니 하니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책이 진도가 나가지 않았던 것은 부모인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잘 보여서 와...이걸...어떻게...?하면서 읽었거든요.

역시 잘 키운 아이의 뒤에는 멋진 부모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깨달았어요. 목사님이기도 한 작가님은 새벽 차량 사역을 하면서도 아이들에 관한 관심과 사랑,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심지어 아이들과 더 소통하고 싶어 사역도 잠시 내려놓는 결단을 보여줍니다. 혼자만 내려놓으신 것이 아니라 동반자인 아내까지도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선택하지요.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교육의 기회와 학군을 위해 맞벌이를 고민하는 요즘과는 다른 선택지였어요. 저부터도 아이들이 커 감에 따라 교육비를 위한 일자리를 찾고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어릴 적 엄격하고 무서웠던 아버지와의 소통의 목마름으로 14년 동안 기도했던 배우자와 자신과 똑같은 형제를 키울 수 있게 해달라고 어릴적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것을 아이들에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던 부분은 마음을 울렸어요.

우리 어릴적 아버지들은 사는데 팍팍하셔서 그런지 다들 엄하고 가부장적이셨던 걸까요. 특히 저희 아버지는 가족보다는 친구를 더 위하던 분이셨거든요. 저는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면서 결혼을 하지 말아야지, 결혼생활은 불행하고 아버지는 어렵고 불편한 분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겼어요. 그러다 저희 신랑을 만나 결혼하고 저와 똑같은 남매를 낳고 키우면서 교육관이나 철학은 없었던 것 같아요. 과거 어릴 적 고정관념에만 매달려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아이들을 키웠던 것은 아니었는지.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유대감을 작가님의 반만큼도 생각해본 적도 없이 본질은 외면한 채 아이들의 학습에만 신경을 쓰면서 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착각했던 것 같아요.

작가님도 처음부터 아이들 교육의 길을 잡았던것이 아님을 책을 통해 고백하고 있어요. 나와 같구나...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조금씩 수정하고 더 나은 방향을 찾기위해 고심했던 부분이라 함께 읽고 싶었어요. 나의 감정, 특히 초 감정을 잘 알아야 아이의 감정코칭도 할 수 있다는것. 아이를 탓하고 벌주고 지적하기보다는 나의 감정과 불편함을 아이에게 전달할수 있는 방법을요.

작가님이 읽으셨다는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책 소개합니다. 저도 사놓고 아직 완독하진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마저 읽어봐야겠어요.

자꾸 내가 외면했던 부분들을 너무나 열심히 성실하게 하며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이 부럽고 배가 아파서요. 아이들을 어쩜 이렇게 멋지고 인성 바르게 키워내셨지 감탄하며 읽었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강요하거나 가르치지 않고 부부가 배우고 실천하는 모습을 먼저 보이니 따라 할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어요.

여러 챕터를 통해 비니 하니의 성장한 모습, 일화들을 소개했지만, 작가님은 계속 가족과의 소통의 중요성,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골든타임을 말하고 있어요. 중학교가 들어가기 전의 아직 아이들이 부모를 찾는 그 시기를 놓치지 말라고요.

 

 

 

나는 이 골든타임에 무엇을 하고 있었나. 이맘때는 어떤 학습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어떤 학습을 끊어야 하고, 학원비는 얼마고...계산기를 튕기며 티칭하려고 하는 엄마였던 것 같아요. 자기계발을 시작했던 것도 처음에는 아이들을 가르쳐 보려고, 학원비 좀 아껴보려 고였으니까요. 아이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의사조차 물어보지 않았던 지난날들이 부끄러워집니다. 자기주도 학습을 꿈꾸면서 아이들에게 주도권을 주지 않았어요.

나의 고민과 해결 방법은...? 애비다잊어 타임 멀리하기!!

저희 큰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이번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고민 끝에 스마트폰을 주었어요. 아직 개통하진 않았지만, 전화만 안 된다뿐이지 와이파이 되는 곳에선 자유롭게 쓸 수 있었거든요. 그때부터 제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아이가 몰래 핸드폰을 하고 책을 손에서 놓았거든요.

분명 교육을 위해 준 거였는데 제가 생각한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고 아차 싶었지만 이미 준 폰을 다시 뺏을 수는 없었어요.

분명 서로 좋은 방향으로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여러 사람에게 자문하고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작가님의 글을 보고 이거다 싶었어요. 나부터 핸드폰을 쥐고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애비다잊어‘(저는 애미다잊어겠네요.^^)를 하고 있던 내 모습을요.

작가님은 가족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애피타이저 타임'이라고 하면서 가족이 함께 있으면서 스마트 폰을 보고 있는 시간은 '애비다잊어 타임'이라고 유머러스하게 빗대어 말씀하셨어요.

아이에게 몰폰(몰래 핸드폰 하기) 한다고 잔소리하고 시간을 정해 통제하려고 하는 것 방법부터가 잘못된 거였어요.

첫째도 자녀와의 소통과 유대감을 쌓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둘쨰도 자녀와의 유대감과 소통을 쌓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저희집엔 벽면 한쪽을 차지하는 화이트 보드가 있어요. 이것저것 알림장도 붙여놓고 아이들이 낙서도 하는 정말 다기능 다목적 화이트 보드에요. 처음에 드림으로 받아 집에 들여놓았을때 신랑이 너무 큰거 아니냐며 난색을 표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잘 쓰는것을 보고 별말 하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다목적으로 쓰는 이 화이트 보드를 작가님은 아이들의 뇌를 움직이는 손, 입, 발을 활용하는 탁월한 시스템으로 쓰고 계시더라고요. 맥킨지의 컨설턴트는 '누구나' 능숙하게 화이트보드를 다루면서 회의를 진행하는데 참가자들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해요.

 

본질파악, 의견수렴, 논리적 정의

이것을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인 4C로 보면

비판적 사고능력

창의성

의사소통 능력

협업능력

모든것의 바탕은 인성

작가님이 말씀하신 화이트보드력 이란 말처럼 우리 아이들도 비니하니처럼 문답을 나누며 교학상장할 날이 올까요? 지금은 싸우며 전투상장하는 녀석들에게 조금은 기대를 해 봅니다.

 

코로나가 다시 2단계로 올라가면서 예전과는 달리 이젠 제 주변에도 코로나 확진자들의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어요. 신랑도 재택근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구요. 다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져 한숨부터 나왔는데 작가님은 오히려 이 시국이 황금 같은 기회가 된다고 역설합니다. 부모가 적극적으로 가정교육과 인성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기회라고요.

저도 이 책을 읽고 작가님처럼 다 하진 못하겠지만 아이들과 아침독서모임을 해보려고 해요. 아직 어린 1학년이 있어 제가 공부하고 좋아하는 그림책 수업으로 가볍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실패하면 나무라고 지적해서 제 눈치를 보는 아이들에게 실패 일기도 함께 써 보고 싶어요. 잔소리 많은 엄마에서 스스로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엄마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욱하기 잘하고 잔소리 대마왕인 제가 아이가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주는것이 쉽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이런 과정들이 쌓여서 습관이 된다면 저도 함께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서평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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