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 신화가 된 여자
자넷 로우 지음, 신리나 옮김 / 청년정신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솔직히 별로 책은 별로였다. 명성이 자자해서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오프라 윈프리'가 어떤 회사를 경영하건 상을 몇 개 받았건 다이어트에 성공을 했건 안 했건 간에 그녀의 삶에서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선물을 늘어놓는다고 해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흑인 사생아(?)로 태어났고 자랄 때도 고통을 많이 겪은 그녀였지만 엄격했으나 그녀를 사랑했던 그녀의 외할머니는 그녀에게 날개를 달아준 최초의 사람이었으리라! 영리했던 그녀는 고통과 절망으로부터 자기를 지켜 줄 것이 신앙과 교육이었음을 일찌감치 감지했고 공부와 독서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 책에서 내가 찾은 핵심은 이것이었다. 어렸을 때의 누군가의 무조건적이 사랑은 자신에 대한 신뢰를 쌓게 하고 어려울 때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길러준다. 그리고,책을 통한 희망과 꿈을 위해서 반드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안 그녀의 영리함이 그녀를 그녀가 가고 싶은 곳에 데려다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낮은 곳에서 시작해서인지 성공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한다. 나도 두려워하는 그 감정이 더욱 두렵다고 생각한다. 두려워도 조금씩 떨려도 조금씩 한발씩 나아간다면 두려움은 연기처럼 허공으로 사라지지 않을까? 패배감 속에 머물러 있는 것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이 쉬우며 그렇게 하다보면 그것이 나를 최상의 자리에 앉혀 놓으리라는 것을 믿어서 그녀는 정말로 그렇게 되었다. 나도 긍정적으로 믿고 바라며 내가 믿는 대로 내가 생각하는 대로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책을 긍정적으로 본다.

그녀의 십계명과 <오즈의 마법사>의 착한 마녀 글린다의 말-더 이상 도움을 받지 말도록 해야 한다. 항상 스스로 힘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은 내 가슴에 새겨놓고 싶다.

1. 네 인생을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기 위해 살지 말라.
2. 출세하기 위해 외모에 매달리지 말라.
3. 사업과 개인의 사생활에서 조화와 연민을 구하라.
4. 등 뒤에서 헐뜯는 사람들을 없애고 나를 더 높은 곳으로 올려줄 수 있는 사람들로 주위를 채워라.
5. 친절해라.
6. 음식이건 술, 마약이나 행동 습관들이건 간에 중독될 만한 것들을 없애라.
7. 본인만큼 똑똑하거나 아니면 더 똑똑한 사람들과 함께 해라.
8.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 돈이라면 잊어버려라.
9. 절대 네 힘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지 말라.
10. 꿈을 추구함에 있어 꾸준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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