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울어, 너처럼

나도 울어, 너처럼
정다이 지음 / 달꽃 / 2024년 2월

무거운 순간에도 울지 말아야 하는 우리에게 전하는 고민과 위로의 메시지를 따뜻하게 담았다. 솔직하게 감정 표현하는데 "울지 마."라는 흔한 구절이 우리가 모두 울어도 괜찮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우는 존재이고, 울 때 외롭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나 역시 저자의 글에 위로받았고, 이 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그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한다.

여섯 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가끔 우리는 아이처럼 운다"에서는 아이처럼 울어도 괜찮다며, 어른이 되면서 미처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다룬다. "누구나 운다"에서는 울음의 의미와 잘 우는 법, 관계에서의 상처, 등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우리가 울었던 그 밤은 비밀로 합시다"에서는 사랑과 이별, 행복과 아픔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비 오는 날은 자주 웁니다"에서는 비 오는 날 유난히 감정이 북받치는 이유와 빗속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도 감정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장 "나도 울어, 너처럼"에서는 자아표현을 이야기한다.

감정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면서도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데, 우리의 삶에서 흔히 부딪히는 감정들에 대한 고민도 이야기하고 있어서 작가의 고요한 톤이 내 마음의 용기를 품어준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울림을 찾아내게 하고, 그 속에서 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비록 눈물로 채워진 날들은 아니지만 날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저자의 메시지에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강하다는 건 울음을 참지 않고 표현하는 데 있다고 주장하며, 나 역시 글을 읽는 동안 자연스러운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하게 되었다. 솔직한 감정 표현과 고민, 그리고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 자신을 발견하고, 나를 받아들이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https://blog.naver.com/honeybeebin/223369708678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패션 앤 아트

패션 앤 아트
김영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1월

김영애 작가의 눈으로 본 패션과 예술에 대한 기록은 이브 생 로랑, 디올, 샤넬, 프라다를 비롯한 12개의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어떻게 함께 성장했는지를 소개하며, 각 브랜드의 발자취와 철학, 창의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브랜드와 예술이 상호작용하며 어떻게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확장하는지를 다루면서 각 브랜드의 창립자와 현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예술적 영감을 수용하게 될 것이다. 현대적인 트렌드와 결합하여 성공을 거두었는지를 보여주어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다.

특히, 책은 패션 브랜드와 예술가의 협업도 나와 있다. 브랜드 이미지가 어떻게 높아지고 고객과 강한 연결을 형성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고민 중인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 예술가들과의 협업, 브랜드의 아트 마케팅 전략, 미술관과의 협력 등을 다루면서 패션과 예술이 어떻게 시대적 변화와 함께 성장하고 협력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슈프림, 오프 화이트, 메종 마르지엘라와 같은 젊고 혁신적인 브랜드들도 많이 찾듯이 아트 컬렉터로 변모하거나, 건축과 공간 디자인에 녹여내는 등의 주제로 많은 사람이 다루고 있다고 한다. 김영애 작가는 신진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계속해서 진화하고 다양화될 것임을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김영애 작가의 다양한 경험과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패션 앤 아트》는 패션과 예술의 결합이 어떻게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전문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조금 더 진지하다. 보통의 예술과 패션, 브랜드가 아닌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지는지, 그리고 그 깊이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퇴사준비생의 교토

퇴사준비생의 교토 ㅣ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시티호퍼스 지음 / 트래블코드 / 2024년 2월

직장생활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또는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시티호퍼스' 팀은 실질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퇴사에 대한 결단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교토를 여행하면서 성장과 창의성을 찾아낸 이야기를 담아서 사진을 감상하는 것도 매우 매력적이었다.

책에서는 도시 전반을 관찰하고,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15개의 장소를 소개한다. 이 장소들은 그들만의 차별성을 갖추고 있으며, 자기다움을 찾고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퇴사를 결심한 이들에게 교토에서 성장의 모티브를 찾는 여행이라는 색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휴가 때 해외 여행으로 새로운 경험을 얻었다고 한다. 실력을 키우는 것이 퇴사 준비에 도움이 되었고 나도 퇴사를 하게 된다면, 실질적인 준비를 해야겠다. 길게 느껴진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찾는 경험들이 퇴사 준비에 도움이 될 것 이다. 뭔가 이상한 주장이면서 설득력있다.

교토의 다양한 매장의 특징들이 소개되었다. 인센스 매장, 레스토랑, 미소 가게, 카페, 화과자 전문점 등 다양한 업종의 사례를 통해 자기다움을 추구하며 독특한 아이템과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들을 소개하며, 퇴사 후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했다.

시티호퍼스의 컨셉인 '7가지 렌즈'를 통해 경영 철학, 컨셉 기획, 사업 전략, 수익 모델, 브랜딩/마케팅, 고객 경험, 디자인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사업을 관찰하고 스터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다양한 관점은 독자들이 퇴사 후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퇴사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퇴사 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여행하면서 렌즈를 통해 특정 측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기에 이미지 각주를 통한 현장의 풍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플러스 콘텐츠로 더 깊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퇴사를 결심하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자극을 주는 책인 것 같다. 여행을 통해 모티브를 찾고 싶은 나에게 필요했던 책이었고, 일본 도쿄로 당장 떠나고 싶을 뿐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5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5 ㅣ 과학이슈 11 15
김상현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4년 2월

2023년 하반기에 뜨거웠던 과학 이슈 11가지를 대한민국 대표 과학전문기자와 전문가들이 집필한 책이다. 언론매체, 포털사이트에서 상위 검색어를 차지한 최신 과학기술동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최신과학뉴스와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여 새로운 지식을 쌓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본인이 몰랐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현대과학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자료로 보인다. 특목고 및 명문이공계 대학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권장되는 도서로 각 이슈를 세밀하게 살펴보며 광범위한 영역까지 다룰 수 있다.

과학은 항상 우리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나의 자극제인 것 같다. 나 스스로 고민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다. 세계가 인정하는 노벨상은 모든 이들에게 널리 알려져 왔지만, 유능한 과학자도 쉽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도전하길 망설인다. 그래도 지금도 열심히 도전하고 있는 과학자들을 보면 항상 ‘도전한다’라는 의의를 두게 되어 감탄하게 된다.

서툴지만 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하길 바란다. “유레카!”를 외친 아르키메데스처럼 무언가 깨달았을 때 우리는 성공한 사람으로 남들에게 박수받고 있을 것이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5》로 미래의 과학자가 될 꿈나라의 어린이들에게 과학발전에 관심을 키우며, 스스로 지식을 쌓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으로 배우는 네트워크 프로토콜

그림으로 배우는 네트워크 프로토콜 ㅣ 그림으로 배우는 시리즈
가와시마 타쿠로 지음, 김성훈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2월

네트워크와 프로토콜을 일러스트를 그려내 실제 업무와 관련된 상황을 인물에 빗대에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IT업계에 몸을 담았던 필자도 재미있게 보았다. 책에 등장하는 3명의 캐릭터들은 각자의 직업에 따라 등장하며 많은 도표와 간결한 일러스트를 열심히 삽입한 저자의 노력이 엿보인다.

네트워크의 복잡한 세계를 다양한 예시를 친절하게 구성하여 배울 내용을 먼저 상상하는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네트워크의 기본 구조부터 보안 관련 기술까지, 그리고 HTTP, HTTPS, SSH, SNMP, SSL/TLS 등 네트워크들이 어떻게 동작하며 어떤 정보가 오가는지의 패킷을 그림으로 그려 표현했다. 물리적인 케이블부터 데이터의 교환까지 다룬다.

이론을 알지만 정확히 모르는 이들에게 필요한 네트워크 동작을 설명하는 단순한 책임을 알려주고 싶다. 기본 구조부터 보안에 관련된 기술까지 그림을 그린 저자가 대단하다.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물론 책 사용법에 따라 다르지만, 부담 없이 구성되었다는 것을 전한다. 장마다 복습할 수 있는 연습문제가 마지막에 포함되어 있다. 짧고 쉽게 구성되어 있으니 쪽지시험이라 생각하면 복습하는 데 유용할 것이다. 실제 업무에서 더 높은 수준의 업무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점

- 일러스트보다 대부분은 표로 구성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일러스트는 3명의 인물인 것일까. 내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정보들이 표로 이루어져 아쉬웠다. 특히, OIS 7계층은 많이 아쉬웠다. 물데네전세표응이라는 두음법칙을 이용해 외웠지만, 자격증 시험을 위해 각각의 특징들을 하나하나 다 외워야했기에 다시 익히려고 봤는데 2페이지가 끝이라 많이 아쉬웠다.

- 마지막 7장, 보안 기술 기술은 정말 좋다. 정말 좋은데!!! 좋은데!!! 아쉽다!!! 보안의 역사, SSL/TLS, VPN, 암호화, 방화벽 등 몇 안 되는 페이지에 많은 정보가 수록되었다. 정작 중요한 보안 설정방법이 안나와있다...ㅋㅋㅋㅋㅋㅋㅋ

- 책을 펼치기만 해도 이해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기에 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 쉬운 구성은 단순한 학습이라는 단점도 있다. IT업계에 입문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꼭 알아야 할 정보들만 집필했다지만, IT업계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필요한 스킬이 다르기 때문에 공통 정보가 집필되었으면 하는 필자의 바람이다.

현재 나는, 업무증진을 위한 이들을 위해 집필한 책이지만, IT업계 실무종사자라면 네트워크와 프로토콜의 이해는 당연하게 알고 있을 것이기에 IT업계 신입 엔지니어가 아닌 IT업계에 오랫동안 근무하신 대학교수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강의자료로 활용하여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한국 IT업계를 빛내는 인재를 발굴할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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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