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 소설, 향
조경란 지음 / 작가정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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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가족 서사의 시작점이자 문학의 출발점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소개되었다. 『움직임』 소설은 어둠 속에서 빛이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을 주제로 한다. 또한, 글자 한 자 한 자 안에서 작가의 예술적 성취를 증명하는 작품인 것처럼 느껴졌다.


조경란 작가만의 스타일로 간결하고 정교한 문장이 어둠과 밝음, 고통과희망의 대립 속에서 내면을 보면서 가족의 본질을 탐구하였다.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과 가족, 사회와 시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가족과 사회의 복잡한 모습이 느껴졌다.


주인공인 신이경은 외할아버지와 함께 어둡고 우울한 외갓집에서 살면서 외로움을 느끼지만 새로운 가족을 찾으려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와 고독, 복잡성에 대해 깨닫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모습을 보며 나는 주인공을 재해석하게 되었다. 가족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우리가 겪는 인간적인 갈등과 상실감이 공감되었다.


​우리 삶과 관계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마치 불행이 우리 삶에 뿌리를 내리는 것처럼 고통과 상처를 섬세하게 보여준다. 『움직임』 소설은 현실적인 표현과 함께 상징적인 요소를 이용하여 주인공의 내면도 자세히 표현되고 있다.


말 없는 외가 쪽 사람들의 대화와 고통이 은 주인공의 내면 성찰과 연결되어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외가 쪽 사람들의 침묵과 갈등, 그리고 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성장이 복합적으로 표현된다.


가족의 고통과 상처는 사회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었고, 조경란 작가는 이를 통해 현대사회의 고립과 소외를 비판하였다. 변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어둠 속에서도 빛이 스며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인다.


『움직임』 소설은 진정한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자신을 이해하고 삶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가 마주하는 어두운 현실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높아졌으면 좋겠다. 현실과 상상, 그리고 어둠과 빛 사이에서 인간의 내면을 탐구함으로써 문학의 역할을 다했다.


불투명한 현실에서 우리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며, 저항과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작품이다. 삶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움직임』 소설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더 나은 세상이 오기를 기대하게 된다. 이건 우리 모두 가지고 있는 '움직임'이니깐 가능할 것이다.



https://blog.naver.com/honeybeebin/223447888078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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