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
시가 아키라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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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 사회 문제 'SNS 불법 사채업'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반전 소설. 베스트셀러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로 큰 인기를 끈 시가 아키라(志駕晃) 작가의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 신작


일본에서 문제 되고 있는 사회문제 중 하나인 SNS 사기, 가상화폐 유출 등의 시사 문제를 재구성하여 대출금과 이자 등 사채업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었다.


내 인생의 좌절은 그 남자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 소설은 돈과 욕망, 그리고 복잡한 관계 속에 돈과 사회적 이슈를 기반으로 쓴 상황이며, 인간 심리에 대변해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주인공 다카요는 개인 사채업자 미나미에게 돈을 갚기 위해서 더 큰 함정에 빠지게 되고, 더 많은 돈을 빌리게 된다. 결국 빚더미에 빠지는 고리에 갇히는데, 이는 실제로도 많이 발생하는 고전적인 스토리이다.


단순히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인간으 욕망과 속임수에 대한 복잡한 심리도 다루었다. 미나미의 친절함에 눈이 먼 다카요가 더 많은 함정에 빠지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


미나미는 보이는 것과 다르게 어두운 면을 갖고 있다. 돈을 빌려주지만 뒤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한 계산적인 모습을 감추고 있다. 사람들의 욕망과 무지에 이끌려 속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마치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려는 작가의 의도가 보인다.


사채업자와 같은 직종은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인간의 탐욕적인 행동과 비윤리적인 행위, 당하는 사람의 절망과 고통을 소설 속에서 자세히 묘사했다. 더불어 돈의 중요성과 일어나는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다루어 사회적인 메시지를 다루었다.


돈에 속아 나락으로 떨어지고 돈에 속아 망가지는 인생!


속는 사람, 속이는 사람으로 나누어 전개되었지만 매끄럽게 이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의 너와 나를 명확하게 구분짓기 위한 작가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긴장감 넘치는 플로우들이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으며, 이야기에 몰입되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읽을 수록 주인공의 감정에 빠져들어 생동감 넘치는 장면들이 많았다. 독백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어서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바로 반전이다. 이 포인트 때문이라도 책을 구매하는 분들이 늘어날 거라고 기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전개보다 가독성이 좋아 빠르게 읽어나가며 속지 않으려 해도 속을 수 밖에 없었다.


✍🏻속이는 사람도 속는 사람도 되지 않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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