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청색지시선 7
이어진 지음 / 청색종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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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시인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는 단순한 시집을 넘어  현실과 꿈의 경계를 허물며  그 안에서 사랑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전하고 있다. 그동안의 작품활동을 거쳐 출간된 첫 시집이기에 나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어진 시인의 세계관은 독특하면서도 상상력이 풍부한 면을 엿보게 한다. 현실과 상상, 꿈과 현실의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의 국한된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잇을 것이다. 4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장은 다양한 주제와 감정을 담아내고 있다. 장미, 공중의 새, 바다, 별의 눈물 등 다양한 소재들로 이루었다.


사랑의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구름의 시>에서는 사랑을 구름으로 표현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나누는 순간을 아름답게 묘사한다. 구름의 사랑이 얼마나 자유롭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표현한 것 같아 내 마음도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는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자신의 몸이 구름으로 변하는 경험을 통해 사랑과 상상력의 연결을 다루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사과와 토마토를 위한 노래>는 자기 자신이 사라진 자리에 사과와 토마토가 자라난다는 비현실적인 면에서 인생 철학과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현실과 상상, 꿈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작품 전반에 걸쳐 계속 변화는 이야기들은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예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언어를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문학적 경험을 선사해준다.


이 시집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된만큼, 그 특별한 가치와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첫 작품으로 시인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나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나를 감동시키고 생각하게 만들며,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학적 표현력으로 시를 쌓아올려 나가고 있는 작가를 응원한다.


감각적 표현으로 가득 찬 작품으로, 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이 시집을 통해 예상치 못한 여행에 동참하며, 이어진 시인의 독특한 시의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시적 세계에 매료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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