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여전히 - 안녕 폼페야!
조수빈 지음, 서세찬 그림 / 하움출판사 / 2024년 1월
평점 :
품절


폼페병을 앓고 주인공 조수빈은 평범한 소녀의 모습과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는 성장, 희망과 용기를 보여준다. 여덟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소녀의 강렬한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태어나자마자 발달 지연과 심장 문제, 백내장 등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낸 조수빈 저자는 "명랑하다"라는 말을 듣는 활기찬 소녀로 성장했다고 한다. 서세찬 일러스트 작가는 단순히 그림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삶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마음을 책에서 엿볼 수 있었다. 그림 한 점이 다른 이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는 메시지가 느껴진다.


여덟 부분으로 나누어 풀어낸 <나답게, 여전히>는 폼페병이 지속되고 싶지 않다는 저자의 목소리가 책에 묻어있다. 평범한 취향을 가진 평범한 소녀의 고집과 강인한 의지를 통해 세상의 시선과 고정관념에 맞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쩌면 약하게 태어난 세상을 향해 자신을 보여주며 울타리를 허물고 싶은 의지에서 나온 것일지도 모른다.


미성년환우가 겪은 경험을 전하며 고집과 긍정적인 마음, 엄마의 응원 속에서 나름의 우아함과 강인함을 풀어냈다. 엄마의 응원과 기대, 긍정적인 마음으로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글을 읽는 내내 감동이 전해져 울컥하게 된다. 본인의 이야기를 쓰는 것은 힘들고 복잡한 일이지만, 내 눈에는 평범한 여학생들보다 도전을 감행한 저자가 훨씬 멋지다. 경험을 살려내어 기존 책들과 차별화된 접근이 생동감있어서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폼페병의 특이한 상황이 다른 사람들과 다를 뿐, 틀린 건 아니다. 몇 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밝은 마음으로 폼페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면서 나는 저자를 존중하게 되었다. 폼페병뿐만 아니라 장애아를 바라보는 인식이 빠르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폼페병 환아의 성장기가 용기를 심어주는 폼페병 환아의 성장기를 통해 다양한 삶의 이면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장애와의 싸움에서 나오는 강인한 의지와 긍정적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다.



<폼페병 환우들에게 보내는 필자의 편지>

폼페병을 앓고 있는 여러분,

갖고 계신 병이 많은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지만, 이미 그 도전에 맞서 살아가고 계신 여러분을 존중하고 싶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걸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폼페병에 맞서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용기를 느꼈습니다. 여러분이 갖고 계신 용기는 앞으로 계속 나아가 놀라운 변화가 반겨주길 기원합니다. 세계에 희망을 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함께 강해지고, 함께 힘을 내어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여러분의 강인한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네이버블로거 꿀벌빈(@honeybeebin, naver ID : yunbin6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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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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