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 Blu 세트 - 전2권 (리커버) ㅣ 냉정과 열정 사이
에쿠니 가오리.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난주.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2월
평점 :

에쿠니 가오리 작가와 츠지 히토나리 작가는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를 번갈아 가며 쓰고, 부부 번역가 김난주 작가와 양역관 작가는 헤어진 연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번역하여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 Blu》를 완성했다.
아오이와 쥰세이는 대학에서 만나 연인이 되었지만, 안타까운 오해로 헤어져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새로운 애인을 만나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10년 뒤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 약속은 그들의 삶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그동안 각자의 삶에서 겪은 변화와 새로운 사랑에도 불구하고, 아오이와 쥰세이는 서로에게 남은 그리움을 소화하지 못한다.
시간이 지나도 사랑과 그리움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다루며,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가며 그린 두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고 결합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물들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감성적인 문장들은 나를 감동시킨다. 헤어진 연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번역되어 더욱 감정적인 힘을 전달한다. 사랑과 이별, 흐르는 시간에 따른 감정의 변화는 고백과 다시 만남에 대한 기대를 함께 나눌 수 있다. 서로 다른 시선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내 감정에 고요한 여운을 남긴다.
단독으로 읽어도 좋지만, 두 권을 연달아 읽거나 번갈아 가며 읽으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감정이 풍부하게 그려진 인물들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어떤 선택을 하며 결말이 될지 스포하지 않겠다. 읽어봐라. 두 인물을 지켜보며 고뇌하고 공감되었다. 두 작가의 연애 경험이 담긴 레이어드된 이야기는 새로운 사랑의 미묘한 감정과 선택의 어려움을 풀어낸 소설 작품이다.
작성자 블로그(클릭)
https://blog.naver.com/honeybeebin/223354428598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