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몬 대본집 (상)(하) 세트』 김유정, 송강 주연 SBS드라마

마이데몬 상·하 세트 - 전2권
최아일 지음 / 너와숲 / 2024년 1월

SBS 금토 드라마 마이데몬(2023~2024)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배우 김유정)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배우 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이다. 마이데몬 드라마에 애정이 깊은 팬들을 위해 《마이데몬(상)》, 《마이데몬(하)》 세트로 출간되어 드라마의 종영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도도희(배우 김유정)와 정구원(배우 송강)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다시 느낄 수 있으며 특별한 만남에서 시작되는 스토리라인을 볼 수 있는 대본집이다.

드라마 대본집 장점

1. 다시 보고 싶은 명대사를 살펴볼 수 있음

2. 대화 형식은 인물간 심리 분석에 힘을 가함

3. 드라마 속 감정을 더욱 공감할 수 있음

4.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를 상상할 수 있음

5. 제작자/작가의 주석으로 제작 과정을 알게 됨

드라마를 다시 읽고 분석하거나,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에 더 깊이 접근할 수 있어서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자료이다. 스토리, 대화 등이 텍스트 형식으로 담겨 있어 드라마의 전반적인 흐름과 중요한 장면들, 대사의 원문, 작가의 의도를 볼 수 있었다.

첫 만남부터 운명처럼 시작된 도도희(배우 김유정)와 정구원(배우 송강)의 로맨스는 마치 묘한 느낌을 준다. 두 주인공의 삶이 뒤바뀌어진 관계는 흥미로운 장면들로 상상되어 나를 이야기에 몰입시켰다. 서로를 구원하는 '운명공동체' 관계는 흥미진진하면서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영상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대사를 읽으며 책에 대한 흥미를 만드는 건 사실이다. 내면과 성장이 사랑과 상처를 치유하는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처럼, 삶은 때로 서로를 상처 입히기도 하지만 서로를 구원하는 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기획 의도와 등장인물 소개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오피스 장르 드라마를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단순한 로맨스뿐만 아니라 신선한 감정에 나를 몰입시켰다. 최아일 작가의 훌륭한 스토리텔링은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풍부하게 만들어 내었다. 작품의 화제성이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어서 소장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https://blog.naver.com/honeybeebin/223352694878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