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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엄마의 21세기 명품 아들 만들기 - 부모 교육 전문가 샤론코치 이미애의 아들 엄마 특강
이미애.김광균 지음 / 물주는아이 / 2021년 12월
평점 :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라면 유투브에서 한번쯤 교육전문가의 영상을 본 적이 있으실꺼예요. 저도 지난해 이맘때쯤, 호야의 입학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에 이곳저곳을 보며 마음을 다스리곤 했는데요. 호야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걸 보니 더는 안보게 되데라구요. 열심히 찾아보던 전문가중 한분이 샤론코치 이미애님이였는데요.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20세기 엄마의 21세기 명품 아들 만들기'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반가움에 바로 신청했어요.
부모 교육 전문가 샤론코치 이미애의 아들 엄마 특강
20세기 엄마의 21세기
명품 아들 만들기
남매를 키우다보면 아들은 아들대로, 딸은 또 딸대로 키우기 힘든점이 있지요. 똑똑함보다 어질고 지혜로운 아이가 되길 바라며 열심히 노력하지만 정말 쉽지 않네요. 양육의 길은 정말 멀고도 힘드네요.
책을 읽다보니 아들을 처음 만난 순간이 떠오르네요. 이틀을 꼬박 집에서 혼자 진통을 참다가 진료시간에 맞춰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힘이 부족해서 몇시간을 진통끝에 자연분만으로 낳은 호야는 신생아가 엄마품에 안기자마자 눈을 마주치고 여기저기 구경하는 모습을 보니 천재가 아닌가 싶었어요.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것 같이 이쁘고 너무 사랑스러웠는데, 커갈수록 급한 성격에 금방 흥분하고, 덜렁거려서 수시로 다쳐오는걸 보니 이젠 한숨이 앞서네요.늘 차분히 진정하고 혼만 냈는데 샤론선생님처럼 잠시 시간을 벌며 흥분을 가라앉힐 시간을 벌고, 아이의 이야기가 무엇이든 간에 언제나 아이의 편이 되어 주어야 하는 거였어요.
전 다른 엄마에 비해 호야도 은이도 더 많이 혼내고 더 많이 안아주며 키우는것 같아요. 내 자식이 나가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예의범절을 지키게 하기 위해 더 잔소리하며 키웠는데, 아이들의 감정은 신경써주지 못했던것 같아요.
제대로 된 감정 교육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바로 내 감정의 색깔을 아는 것이예요. 지금 마음에서 치밀어 오르는 감정이 우울인지, 분노인지, 서운함인지, 쓸쓸함인지 언어로 구별할 줄 아는 것이 멘털 관리의 첫 단추랍니다.
책의 단원들 마지막에는 브루스킴 인터뷰가 실려있는데요. 브루스킴은 샤론코치의 아드님이래요. 대치동에서 태어나고 대치동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일반고 출신으로 고려대 국제학부를 졸업후 대기업 근무를 하다가 카네기멜론 대학교 로보틱스 석사과정에 입학했다고 해요. 문과에서 이과로 전환하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창의융합형 인재네요. 말그대로 엄친아로써 인터뷰를 살펴보면 브루스의 공부팁이나 인생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이나 태도등을 엿볼수 있는데 배울점이 정말 많네요.
남매를 키우다보니 같게도 다르게도 교육시켜야 할게 있는데요. 남자와 여자는 똑같다는 평등함도 가르쳐야 하지만,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성교육도 필요한거죠.스마트폰으로 이른나이에 안좋은 동영상을 접하기도 하고 서로 죄의식없이 돌려보기도 한다는데, 스마트폰 교육을 먼저 진행후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안겨줘야 할것 같아요.
그토록 갈망하던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면 신이나서 이것저것 만지며 할텐데요 단순히 재미를 위해 한 일이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자칫 한 번의 실수로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으니 스마트기기를 내 몸처럼 여기고 사용할 우리 아들에게 반드시 일러 줘야할 주의점을 교육시키자구요.
아들을 잘 키워 내기 위해 엄마가 절대적으로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요소들이 있어요. '음식', '공부', '운동'을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로 꼽아요. 정말 어느 하나도 소홀히 생각할 수 없는 것들로, 이 세 가지가 정삼각형 모양으로 좋은 균형을 이룰 때 아들의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건강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운동을 매일 꼬박꼬박 챙기지 쉽지 않아서 태권도를 보내고 있는데요. 그래도 운동량이 부족한것 같아서 이번 겨울방학에는 매일 한 시간씩 동네를 걷기로 했어요.
가장 궁금했던 영어공부 방법!
첫번째 영상활용이예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영상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일기를 쓰며 본 영상에 대한 요약과 감상을 기록하는 거죠.
두번째 인터넷 검색을 활용하는 거예요. 한창 궁금한게 많은 아들에게 직접 찾아볼 수 있게 검색하는 방법을 알려쥐고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하게 해주고 배운 내용을 정리하도록 도와준다면 진짜 나의 지식을 가질 수 있겠죠?
세번째 추천 방법은 외국에서의 경험이예요. 요즘 코로나19 여파로 외국 여행을 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시간이 지나 외국여행이 자유로워 진다면 아이가 직접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야겠어요.
브루스킴이 알려주는 영어 공부의 비법은 바로 체화시키는것 이였어요. 언어를 체화하려면 매일 꾸준히 지겨워도 단어를 외워야하고 싫어도 문법을 해야하는거였어요. 거저 얻을 수 있는건 없는거죠^^
우리나라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공부하고. 공부시킨 모자의 솔직한 이야기들이 처음엔 흥미로 다가왔지만 정말 배울점이 많았어요. 미처 생각지 못한 감정교육이나 디테일을 중시하는 점은 정말 잘 배웠어요. 명품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꼭한번 읽어보시라 강추하고 싶어요.
물주는 아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