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어디까지 알고 있니?
다비드 뵘 지음, 김경옥 옮김 / 두레아이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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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엘도라도는 어디 일까? 늘 여행을 꿈꾸지만 여행을 귀찮아하고, 막상 떠나면 집에 오길 싫어할 정도로 좋아하는 나에게 엘도라도는 아직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아니 그나마 덜 닿았다고 해야하나? 
남극과 북극. 극지방은 어떤 곳일까? 물음표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쪼그마한 아이가 내 마음 속에 불을 지폈다. 바로 나의 아들 호야
'엄마 남극은 어떻게 살아? 뭘 먹어? '
호야의 호기심 주머니가 열려버렸다. 많은 질문을 쏟아냈지만 한가지도 답해 줄수가 없었다. 아는 내용이 없었기에..그래도 호야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외면할 수 없어서 관련책을 알아보던중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남극, 어디까지 알고 있니?' 블로그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하여 책을 받을 수 있었다.

남극, 어디까지 알고 있니?

관심이 있는것과, 많이 아는것은 다르다. 
일단 호야의 관심이 가 있으니 이제는 자세히 알아보자.

나는 이런 유니크함이 너무 좋다. 늘 책의 차례라고 하면 말 그대로 페이지 숫자대로 차례차례 나열해서 내용을 설명해놓은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이런 고정관념을 기분좋게 흔든 남극지도모양대로 나눈 차례는 책을 읽기도 전에 나의 흥미를 사로잡았다.


 남쪽  안트아르크티에(antarktie). 
 이 단어에서 남극(antarctie)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고대 그리스인은 남극에 가 본 적이 없었다. 다만 그곳은 그들이 아는 세상과 반대로 모든 것이 거꾸로 작동하는 곳이며, 괴물들이 우글대는 땅이라고 생각했다. 괴물은 상상이지만, 모든 게 반대로 작동한다는 생각은 딱 맞았다.
"전쟁 금지, 자원 채취 금지, 영토 점유 금지, 학술연구 결과 공유."
어쩌면 지극히 정상적인 이 이들을 협의를 해야만 지켜지는 우리가 사는 이곳이 반대는 아닐까?

가장 추운 곳. 남극은 내가 아는 곳 중 가장 추운곳이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거의 눈으로 뒤덮여 있는 내륙은 훨씬 더 춥다. 겨울 기온은 섭씨 영하 40°~70°C이며, 남극에서 여름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겠지만 영하 10 °C~영하 40°C이다. 이러한 남극의 여름 날씨도 지구온난화로 서서히 기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니 걱정되지 않을 수가 없다.

가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최초로 무언가를 정복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 남극권 경계 안으로 최초로 들어갔다고 추정되는 사람은 제임스 쿡 선장이지만, 처음으로 남극 대륙을 본 사람은 러시아의 미르니호와 보스토크호 선원들이었다. 

최초로 남극점을 정복하려고 애를 쓴 두 사람이 있었다.노르웨이의 로알 아문센, 영국의 로버트 팰컨 스콧이다.

북극점 정복을 준비하고 있던 아문센은 최초의 영광을 미국 탐험대에 놓치고, 필요한 재원과 지원을 얻어 항해를 시작하고서야 대원들과 스콧에게 목적지를 변경하여 남극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렸다고 한다. 많은 탐험대들이 찾는 미지의 땅 그곳. 남극

남극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거대한 빙하와 그 위를 뒤뚱거리며 다니는 황제펭귄. 그리고 바닷속에 사는 해조류와 남조류들.
물이 있는 곳에 생명제가 있다. 바다는 숨을 쉬며 바닷속에 사는 해조류와 남조류 같은 식물성 플랑크톤이 나무처럼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 준다. 즉 광합성 작용을 한다. 우리 인간이 숨을 쉴 수 있는 것은 바다 덕분이다.

빙산은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떠다니는 얼음덩어리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부분은 전체의 1/10 밖에 안된다.우리가 세상을 보는 것도 전체가 아니라 1/10만 보는ㅈ것은 아닐까?


나에게 엘도라도 같았던 남극. 그 신비한곳에 대해 재밌게 쓴 책을 본적이 없었는데, 좋은 기회에 남극에 대해 재밌게, 자세히, 많이 알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이였다.

두레아이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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