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K-POP - 올해의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 Why? 인문사회교양만화 37
방콕고양이 지음, 윤남선 그림, 이규탁 감수 / 예림당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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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20 세대에게 가장 핫한 인물은 아마도 BTS가 아닐까 싶다. 얼마전 UN의 초청을 받아 UN에서 한국어로 연설을 하는 모습은 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아이돌 스타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감격스러워 눈물이 왈칵 나올뻔 했다. 아직 TV도 애니메이션만 보고 있어서 대중문화를 접할 일이 없었는데 차에서 BTS의 최신노래를 흥얼흥얼 따라불러서 깜짝 놀랬다. 알고보니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여러노래를 틀어준다고 한다.
이렇듯 이미 피할 수 없는 K-pop에 대해 아이들이 궁금해하던중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Why? K-pop'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하여 받을 수 있었다.

Why? K-pop

호야는 와이책을 엄청 좋아한다. 호야가 좋아하는 만화인데 새로운 지식들도 있어서 배울게 많다며 읽은책도 몇번이고 다시 보는데 이번에 새책이 나왔다고 했더니 냉큼 가져다 책에 빠지기 시작했다.

 차례를 보니 평소 호야가 물어봤던 내용들이 많아서 부족한 엄마의 설명으로 호기심 충족이 안됐을텐데 와이책 덕분에 인문사회교양을 넓힐수 있을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

아이들의 희망직업 1순위가 대통령, 경찰, 의사등 우리가 흔히 아는 직업이 아닌 아이돌스타라고 한다. 
아이돌이란 원래 신처럼 숭배의 대상의 되는 물건이나 사람, 즉 우상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지금은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대상'이라는 의미가 추가되었다.

아이돌 1세대 HOT VS 젝스키스의 대결구도를 펼칠때 이를 고스란히 지켜봤던 팬으로써 아이돌 음악이라고해서 폄하되었던 과거를 지나 이젠 K-pop이라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서 세계적인 음원 제공 사이트에서 K-pop이라는 독립된 카테고리를 만들어 음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변방에 있던 한국의 문화가 세계의 주류로 떠오르는 현실이 신기하고 뿌듯하다.

우리집은 어린 아미가 둘이나 있다. 조카들도 아미로써 야금야금 굿즈를 모으고 있다. 아미? 요즘 아미 모르면 외겨인이 아닐낀 싶다. BTS의 공식 팬클럽 아미!
메이저도 아닌 마이너 엔터사 빅히트에서 프로듀서 방시혁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멤버들 방탄소년들(BTS)
방탄이 총알을 막아 내는 것처럼, 살아가는 동안 힘든 일을 겪는 10대와 20대의 편견과 억압을 막아 내고 자신들의 음악과 가치를 지켜 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관된 세계관과 메세지로 노래와 춤으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아 세계 투어를 하며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얼떨떨하면서도 결국 총, 칼 무기보다 강한건 문화라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STAR 빛나는 별. 그런 별처럼 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견뎌내야하는 연습생. 
오디션에 참가해서 선발되면 그때 부터 연습생 생활이 시작되는 것이다. 거기서도 평가는 계속되고 퇴출과 합격이 공존하다가 겨우 살아남는 멤버만이 데뷔를 할 수있다. 데뷔가 이뤄지고 활동을 하게 된다고 해서 모두가 빛나는 별이 될수 있는것도 아니다. 노래가 성공한다면 아이돌로서의 생활을 이어 가지만, 실패하면 다시 연습생이 되거나 해체가 되는 것이다.

별이 빛나는건 그만큼 되기 힘들기 때문에 더 빛나는 건 아닐까?

책을 본 호야는 또다른 아이돌이 나오는 책은 없냐고 찾을 정도로 왕성한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몰랐던 세상에 대해 너무 재밌고 신기하다고 할만큼 흥미를 보이는데, 분명 만화인데 그저 웃고 즐기기만 하기에는 뭔가 씁쓸함이 남는건 학습만화일 뿐인데 내가 너무 진지했나 싶지만, 환호성을 받는 겉모습만 보고 꿈꾸는 아이들에게 어두운 면도 함께 보길 바란다.

예림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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