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북스-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 자식에게 기대던 시대에서 셀프부양의 시대로
강창희.고재량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9월

아이들 사교육비가 점점 치솟아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커져서 가계마다 고민이 많은 지금. 교육비, 생활비로 노후대비는 엄두도 못내다보니 사실 노후에 대해 얘기를 할때면 걱정과 답답함이 차오른다. 외벌이 가계를 관리하다보니 막연히 맞벌이는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주위 맞벌이를 하는 가계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맞벌이 가정이라고 해서 모두 안정된 노후를 준비한것도 아니였다. 낭비를 한것도 아니고, 필요한것도 모두 갖추고 살지 못하는데 왜 우린 노후준비도 못하고 한달 한달을 쪼들리며 살아가는 걸까?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까페에서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는 책을 보면 노후대비에 대한 방법을 배울수 있을것 같아서 블로그서평단을 신청해서 받을 수 있었다.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오십이라면 보통 자녀들이 중고등이나 대학생일텐데  교육비가 가장 많이 들어갈 시기에 노후까지 걱정없이 준비할 수 있을까? 책에 물음에 대한 답이 있겠지

3차례를 살펴보니 기존에 많이 알려진 노후준비로 제2의 직업을 찾는것과 자산운용이 있는데, IRP계좌와 TDF는 용어도 생소한 새로운 상품소개도 있어서 내용이 궁금했다.

착각 첫번째, 인생에 80 이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반은 착각을 하고 있었다. 막연히 노후라고 하면 경제활동이 중단되고 그 이후의 삶인데 평균수명이 연장되는것을 간과한것이다.
착각 두번째, 죽음이라고 하는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조용히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어렸을땐 죽음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대비할 수 없는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살아보니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할 시간이 주어지는 죽음도, 많은 시간이 흘러서 죽음에 도달하는 때도 있다는걸 알았다.
착각 세번째, 자녀가 자신의 노후대책이라고 생각한다는것.
요즘도 그런 부모가 있을까 싶지만, 버는족족 아이들의 사교육비로 들어가는 집을 보면 사실 노후보다 당장 다음달의 생활이 염려스러울지경이다. 이를 자녀 리스크 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불확실한 주식보다 더욱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한다.

시내를 벗어나 근처 시골만 들어가도 혼자사는 독거노인들이 함께 사는 가구보다 훨씬 많다. 비단 노인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1인가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50세까지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사람을 생애미혼 또는 평생미혼이라고 하는데 이또한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스웨덴은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행복한 나라라고 한다. 자살1위라는 오명을 안고 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스웨덴이라는 나라가 부럽기도 궁금하기도 하다. 행복의 이유는 뭘까?
연금이 발달해서 혼자 살더라도 먹고살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국민연금을 운용하고 있지만 시행시기가 얼마되지 않아 현재 노인분들 중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비율이 높지 않아  노후가 불안한것이다.
또 혼자 살더라도 외롭지 않도록 지역사회, 새로운 유연사회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미리미리 준비했기 때문이다. 부모님 챙기고 아이들 키우면서 정신없이 살아온 낀세대로써 삶의 행복을 찾을 여유조차 없이 살아오다보니 노후라는 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 어떤 리스크보다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자녀리스크
나는 아이들이 원한다면 교육을 지원하겠으나 우리부부의 노후를 위해 아이들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노후를 기대겠다는 기대는 애초에 버렸다. 우리부부의 인생을 자녀들에게 기댈수 없듯 아이들의 미래를 부모라는 이름으로 책임져줄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한동안 떠들썩했던 헬리콥터맘이 이젠 더이상 언론에서먼 등장하는게 아니라 현실임을 안순간 더더욱 아이들이 자신들의 학업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도록 더욱 교육시키고 있지만, 자립심을 키우는것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책에서는 연금, 주식, 비트코인 등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설명하고 있지만, 이런 상품들은 각각의 가정들의 경제상황들이 다르므로 따로 남기지 않겠으나 우리집을 예로들자면 주식, ISA계좌, 적금, 예금 등을 골고루 이용하고 있으며, 차후 다시 맞벌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포레스트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