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로 열심히 달리고 있는 호야는 요즘 영어에 재미를 들여서 아주 신나게 열공하고 있는 중이다. 어린이집에서 매일 영어수업을 할때는 괜찮았는데, 6세 유치원에 올라가면서 방과 후 영어 수업을 딱 하루 듣더니 그때부터 확고히 영어거부를 해서 엄마맘을 철렁하게 해줬었다. 흘려듣기라도 하라고 집에서 영어동요CD라도 틀어놓으면 두귀를 막는다던가, 리모컨을 찾아 꺼버리기 일쑤였다. 일년동안 영어거부를해서 어쪄나..했는데 7세가 되고 코로나로 유치원도 퇴소하고 집에서 엄마표 학습을 시작하면서 알파벳부터 조금씩 조금씩 맛을 보여줬던 큰거부감없이 따라오기 시작했다. 매일 정해진 양만 했더니 영어에 흥미를 보이며 신나게 해온덕에 이제 낮은단계이지만 리딩도 가능해진 수준이다. 엄마로써 조금더 욕심을 내고 싶어서 요즘 많이들 하는 화상영어를 시작해볼까 했더니 호야의 반대로 레벨업을 고민 하던 중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가장 쉬운 초등 영어 회화 따라쓰기' 블로그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하여 책을 받을 수 있었다.
가장 쉬운 초등 영어 회화 따라쓰기
이 책은 초등 영어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의사소통 표현을 중심으로 기초 회화 패턴을 익혀 자신감과 응용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 호야의 영어 공부의 목표와 거의 같다. 영어를 공부할 대상이 아닌 쉽고 재밌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대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학습해온 것이다.
목차를 살펴보면 한 문장으로 말하기, 묻고 답하기1(답 위주), 묻고 답하기2(질문 위주) 등 3part로 나뉘어져 있다.
호야와 같이 저학년 친구들에게는 아직 자기주도학습은 힘든게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교재 안에 학습스케줄표가 있으면 호야에게 계획을 세우고 맞춰서 생활해보라고 하는데 호야는 스케줄표가 있으면 최대한 맞춰서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한 문장으로 말하기!
성인보다 아이들이 발화가 더 잘 된다고 한다. 아이들은 그저 아는 내용이 있으면 거리낌없이 영어로 주저리주저리 하는데 호야도 한 단어만 알게 되어도 그동안 배운 내용이나, 읽었던 영어 책 내용을 마구마구 얘기하는데 맞든틀리든 자신감을 갖고 얘기를 할 수 있다는게 참 기특하고 이쁘다.
월~목요일 까지 하루에 1장 열심히 회화연습을 하고, 금요일에는 배운내용을 다시 점검하는 리뷰!
일치하는 표현을 연결하고, 필요한 단어를 선택하여 문장을 완성해보면서 복습도 하고, 한번 더 반복학습을 하면서 절대 잊을 수 없이 머릿속에 저장~
한 문장으로 말하기 1part가 끝나면?
그동안 배운 회화표현들을 읽고 직접 쓰면서 머리로도 익히고 입으로도 익혀서 생각해서 회화를 하는게 아니라 익숙해져서 바로 입으로 툭 나올 수 있겠지?
알파벳->파닉스,사이트워드->리딩->회화
엄마표영어로 진행하면서 나만의 계획이였는데 리딩까지 재밌게 달려온 호야에게 고맙고, '가장 쉬운 영어회화 따라쓰기'로 회화까지 맛보고 즐겨서 원어민과 대화하는 그날을 꿈꿔본다.
호야도 회화는 어려운건줄 알았는데 따라쓰기해보니 별로 어렵지도 않고, 너무 재밌다고 신나하는걸 보니 초등친구들이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을것 같아서 추천하고싶다.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라고 하니 더욱 신뢰가 간다.
동양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