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이 되면 일기쓰기를 한다고 들어서 나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1학기가 훌쩍 지난 6원 드디어 그림일기를 시작했다. 처음쓰는 그림일기 인데도 너무 잘쓴것 같아서 물어보았더니 만화로 시작하는 초등글쓰기1 봐서 일기를 어떻게 쓰는지 배웠다고~! 세상에 내가 보여준 책으로 아이에게 남는게 있다니~ 너무 감동이였다. '근데 2권은 언제 나와? 빨리 보고싶은데..' 호야의 한마디에 폭풍검색을 해보았지만 검색이 안된다는걸 보니 아직 2권은 안나왔나보다 하고 포기하고 호야도 그림일기에서 글쓰기 일기로 넘어가 10칸 노트 한쪽쓰기를 하면서 나름 정성을 들여서 쓰더니 매일 잘했어요 도장을 7개씩 받아와선 엄청 자랑을 했다. 며칠 신나게 쓰더니 곧 벽에 부딪혔다. '오늘은 뭐 쓰지?' 같은 주제를 반복해서 쓰지말라고 했더니 소재소갈로 뭘쓸지 고민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일기쓰기를 위해 매일 새로운 일을 하는것도 한계가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던중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만화로 시작하는 초등글쓰기2' 신간이 나와서 블로그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너무 반가워서 소리를 질렀더니 호야가 깜짝놀랠정도였다. 호야도 얼른 신청해달라고 등 떠밀어서 신청했는데 운좋게 당첨되어 받을수 있었다. 만화로 시작하는 초등글쓰기2 2권에는 일기공감노트까지 동봉되어 있어서 만화로 보고 배운대로 실천하기에도 딱이다. 차례만 봐도 마구마구 재미있을것 같은 느낌적 느낌? 물음표 일기? 슬픈 일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평소 전혀 생각하지 못 했던 부분을 콕콕 찝어서 일기쓰기라니 이건 아이들 일기쓰기 뿐 아니라 글쓰기에도 정말 큰 도움이 될것 같다. 아프면 열이나고 다치면 피가나고 바이러스가 침투하면콧물과 기침이 나고 ..익숙한 반응에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우리의 몸은 참 신기하다. 물음표 일기를 쓰는건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냥 넘어가는 소재들도 이렇게 일기감이 된다는걸 알게되었다. 후야의 일기를 보니 호야가 쓴줄 알만큼 어쩜 이리도 비슷한지~ 심지어 글씨체까지도...호야도 책을 보더니 내가 쓴 줄 알았다고 할정도였다. 선생심을 좋아하는 그 마음까지도... 일기 쓰기 꿀팁~! 책을 보다보면 만화를 보면서 웃다가 후야가 쓴 일기를 보며 느끼고 일기쓰기 꿀팁까지 얻을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가 되시겠다. 1권을 보고 일기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글쓰기에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2권을 읽고 일기쓸때 가장 고민이였던 주재정하기, 글감고르기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일기쓰기, 글쓰기가 더욱 다채로워져서 너무 만족한다. 혹시 글쓰기, 일기쓰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