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호야는 엄마 천원만이 입버릇처럼 하고 있다. 친구 누구는 학교앞 문방구에서 말랑이를 사왔다고 하고, 또 누구는 포켓몬 카드를 사왔다고 그러니 나도 사고싶다고..학교 보내면 끝인줄 알았는데 이런일로 속 섞일줄이야.. 처음 한두번은 같이 가서 사오기도 하고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건 아니다싶다.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그렇지 하며 넘기기에는 횟수도 잦고 더 큰 문제는 천원 이천원, 만원 이만원을 우습게 안다는거다. 이제 슬슬 돈에 대한 개념과 약간의 경제공부를 시작할까 고민을 하던 중 자주 가던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동화인 '세금 내는 아이들'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신청하여 받아볼 수 있었다.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세금 내는 아이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이라서 호야도 표지를 보고는 눈이 반짝였다. 돈으로 움직이는 교실이라니 뭔가 새롭고 신선했다. 차례만 보더라도 세금을 내고 월급을 받고 투자를 한다니..그것도 아이들이!! 뭔가 흥미진진해진다. 책의 줄거리는 이렇다. 6학년 새학기를 맞은 시우는 새로오신 담임선생님을 맞이했는데 교실에서 직업을 정해 월급을 받고 세금을 내며, 투자도 장사도 경매도 할수있는 모든 경제활도을 경험 할수있는 재미있는 활동을 제안하셨다. 이를 받아들인 반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장사도 경매도 경험해보고 월급과 세금납부도 해보며 돈벌기의 어려움도 느껴보며 경제활동은 온몸으로 체득하며 한 학년을 보냈다. 책을 보며 시우는 무리한 투자에 혀를 차고 세완이의 똑똑한 투자와 돈관리에 입이 벌어지며 책 내용에 흠뻑 빠져들었다. 책의 중간중간 활명수 경제 상식 한스푼이란 페이지도 경제에 대해 아직 모르는 호야같은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용어설명과 함께 필요성과 활용방법도 나와 있어서 책이야기를 보며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깨우칠수 있는 좋은 단락이였다. 책을 읽은 호야도 다 읽은 후에는 용돈을 받아서 직접 관리하고 싶다고 한다. 책의 주인공처럼 경매도 해보고 장사도 해서 돈도 벌어보고 투자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음.이거이거 좋은거겠지? 이것저것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들에겐 생각할거리가 되는 좋은책인것 같다. 한경PB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