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에 있으면서 호야가 지루해해서 한국사관련 놀이책을 사줬더니 그때부터 한국사에 관심이 커지더니 요즘은 주말에 도서관에 가면 한국사관련책만 잔뜩 골라온다. 도서관에 있는 why? 한국사를 다 읽어서 볼게 없다고 아쉬워했는데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why? 한국사-달인 새책이 나와서 좋아할 호야를 생각하며 신청했는데 운좋게 당첨되어서 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디ㅡ 역시나 책을 보자마자 엄마최고라며 좋아하는 호야를 보며 괜히 뿌듯해졌다. 나도 한국사를 좋아해서 왠만한 위인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농사직설을 쓴 암기의 달인 정초나 침술의 달인 백광현 등은 나 조차도 낯설어서 차례보고 약간 당황스러웠다. 호야에게는 다 낯선인물일텐데 너무 재밌다며 눈을 반짝이며 재밌게 봐서 너무 이쁘다♡ 사람을 행색이나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교훈도 있어서 배울점도 많은 학습만화책인것 같다. 주위에 호야친구 엄마들 중에서는 만화책은 무조건 안보여주고 못보게 한다는데...호야는 보통 도서관 가서 책을 빌리면 거의 50%는 학습만화책을 골라온다. 비록 만화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배울점이 있고 아이가 즐겁게 본다면 그또한 아이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것이라 믿고 책을 보도록 지켜본다. 호야가 배우도록 먼저보고 밑줄도 그어놓으며 노력했는데 엄마의 노력을 알아주기를.. 학습만화서라도 만화만 있는 건 아니다. 중간중간 사진과 글을 삽입하여 필요한 내용도 설명하고 역사상식도 넣어 아이들이 학습할 내용들이 많이 실려있다. Why?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당연히 좋아할 책 뿐만 아니라 한국사를 좋아하거나 이제 관심을 가지는 친구라면 가볍게 why?로 시작해보는걸 추천하고싶다. 예림당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