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덟 살, 학교에 갑니다
김해선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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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도 8살 학교에 갑니다. 3월엔 처음 접하는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없더니 4월에 접어들자 슬슬 여유가 생기는지 쉬는시간엔 뭐했는지 오늘은 학교에서 무엇이 재밌었는지 재잘재잘 얘기도 하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반친구들을 만나면 '같이 놀자'하고 어울려 놀기도 해요.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까페에서 '나는 여덟 살,학교에 갑니다' 이란 책의 체험단모집을 하는 글을 보고 호야 생각이 나서 신청하여 책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어요
 이렇게 따뜻한그림이 있는 책은 오랫만이라서 책표지만 보고도 설레네요

차례만 봐도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그려지지 않나요?^^
1학년이다보니 쉬는시간엔 실컷 노느라 수업시간에 손들고 화장실가는 친구도 있을테구요~

 호야도 하교후 필통을 살펴보면 연필이 하나 없는날도 있고, 연필 뚜껑도 없을때도 있지요. 잃어버렸다고 혼냈는데 연필이랑 숨바꼭질 하는중이였구나~

꽃이 피면 눈에 가득 담으라고 꼭 보여주는데 호야는 놀고싶은맘에 예쁜꽃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데 어쩜 하얀목련꽃이 떨어진걸보고 봄 햇볕에 노릇노릇 구워졌다고 표현하다니~!!

 여자친구들은 하나둘 짝지어 화장실도 같이 가죠~

 호야는 아직 학교 여름방학을 해보지 않았지만 왠지 개학날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내 자리가 어디더라? 두리번거리는 모습을요~^^

 아직까진 크리스마스 아침 눈뜨자마자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보고 마냥 행복해하는 호야인데..이제 슬슬 엄마아빠의 노력임을 알게되겠죠? 뭔가 동심이 점점 작아지는것 같아서 아쉽네요~


이책을 그리고 쓴 작가님이 초등학교 교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셔서 그런지 글도 동심이 살아있고 그림도 따뜻해서 책을 보는내내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고 절로 미소가 지어졌네요. 에필로그를 보며 살짝 눈물이 맺히는걸보면 나이가 드나봐요~

주니어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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