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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1 : 전염병, 응급 센터를 폐쇄하라! - 어린이 의학 동화 ㅣ 의사 어벤저스 1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1년 3월
평점 :
7세 딸아이의 꿈은 의사다. 늘 여기아프다, 저기 아프다 자주 아픈 엄마를 고쳐주고 싶어서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
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어린아이에게 의대입학과 국시를 설명해줄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해줄까 고민하던차에 자주가는 책수다까페에서 어린이 의학동화책 체험단 모집을 한다는 글을 보고 체험단마케팅에 참여하게 되었다.
책이 집에 도착하고 아이에게 보여줬더니 생각보다 글밥이 많아서인지 보고싶지 않다고 하기에 앞에 앉혀놓고 함께 읽어보기로 했다.
가나-의사어벤저스(1 전염병, 응급 센터를 폐쇄하라!)
나도 의학동화는 처음이라서 표지만 보고도 내용이 궁금해서 얼른 읽어보고 싶을정도였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마스크없이는 외출을 할 수 없고, 법적으로 5인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학교나, 회사도 갈수 없는 현실에 살고 있다. 전엔 상상조차도 못했던 일들이다. 일년이 넘게 이런 생활을 하다보니 다시 예전처럼 마스크없는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드는게 사실이다.
이렇다보니 코로나바이러스, 비말 등 낯설던 단어들이 이젠 아이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생활용어가 되어버렸다.
강훈, 장하나,이로운,구해조 라는 4명의 어린이 의사들이 어린이 의사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응급센터에서 환자들을 만나고 응급치료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중간중간 중요한 의학상식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그려서 어려운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요즘은 어딜가도 체온체크부터 하다보니 아이들도 익숙해져서 먼저 열재야죠~~하며 적극적이다. 그런 체온이 우리몸에서 유지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딸아이도 관심있게 함께 읽었다.
코로나 이후 좋은점이 있다면, 마스크가 일상화되고 개인 소독을 철저히 해서 그런지 확실히 감기가 없어졌다. 외출후 손발씻는건 습관이 되고, 나가면 수시로 손소독제로 소독하다보니 어지간한 바이러스른 들어올틈도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도 얼씬거리지 못 했음 좋겠다.
7살이라서 엄마가 읽어줘도 이해할 수 있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아이가 동화를 함께 읽고 아빠에게 책 내용을 설명하는걸 보니 그건 내 기우였다는걸 깨달았다. 아이들은 엄마의 생각보다 훨씬 강하고 똑똑하다는걸..
글밥만보고 부담스러워하던 딸아이가 이렇게 잘 읽는걸 보니 7세부터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수 있을것 같다. 코로나시대에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좋은 의학동화인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다.
가나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