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마지막 걸음을 할 때, 경민이 속삭였다.
다시, 다시, 다시 태어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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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겨질 날 좀 이해해줘. 너 없이 어떻게 닳아가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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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그러나 한아는 마땅한 동사나 형용사를 찾지 못했다.
".…너야."
 언제나 너야. 널 만나기 전에도 너였어. 자연스레 전이된마음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 틀렸어. 이건 아주 온전하고새롭고 다른 거야. 그러니까 너야. 앞으로도 영원히 너일 거야…… 한아는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채 말하지 못했고 물론 경민은 그럼에도 모두 알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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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스타라니까. 중력이 없으면 스타겠어요? 벗어날 수 있었으면 나도 다르게 살았지. 가끔은 포기가 더 효율적일 때가 있죠. 자, 외계인 아저씨, 손 줘요. 난 100퍼센트긍정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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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안 될까. 너를 직접 만나려고 2만 광년을 왔어.
내 별과 모두와 모든 것과 자유 여행권을 버리고, 그걸 너에게 이해해달라거나 보상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아냐. 그냥 고려해달라는 거야. 너한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그냥 내 바람을 말하는 거야. 필요한 만큼 생각해봐도 좋아. 기다릴게. 사실 지금 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난 괜찮은 것 같아. 우주가 아무리 넓어도 직접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야기들이 있으니까. 이거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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