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그러나 한아는 마땅한 동사나 형용사를 찾지 못했다.".…너야." 언제나 너야. 널 만나기 전에도 너였어. 자연스레 전이된마음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 틀렸어. 이건 아주 온전하고새롭고 다른 거야. 그러니까 너야. 앞으로도 영원히 너일 거야…… 한아는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채 말하지 못했고 물론 경민은 그럼에도 모두 알아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