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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책
앤 후드 지음, 권가비 옮김 / 책세상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 다이애나가 말했다. ˝완벽을 원하는 사람은 절대로 만족하지 못한다고 톨스토이가 말했어요. 하지만 누구나 완벽하길 원하지 않나요? 저는 지독하게 원했어요.” 그녀가 나직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어느 날 평생 절대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을 의사에게 듣게 됐어요. 왜 그토록 많은 걸 포기하고 왜 그토록 지독하게 일했을까요? 왜 그토록 완벽해지고 싶었을까요?˝(p.175)-
- 하지만 정말로 난 내 상황도, 나도 고쳐볼 작정이야. 나, 어떤 책을 읽었는데 그걸 보고 깨달았어.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해. 어둠인지 빛인지, 삶인지 죽음인지, 난 빛을 택할래, 난 삶을 택할래. 그렇게 할래.(p.444)-
- ˝아빠가 엄마 인생을 망쳐놨어!˝
˝우리 인생을 망치고 말고는 다 우리 몫이야. 난 그렇게 생각해. 우리 본인 말고 아무도 그런 짓 못 해.˝(p.460)-
- 책을 한권 샀다. 그런 뒤 집에 가서 소파에 앉아 책을 코밑에 올리고 깊이 냄새를 들이켰다. 그 냄새는 마치 오래 전에 헤어졌던 옛 친구를 다시 만난듯한 느낌을 주었다. 책을 펼쳐서 끝까지 한숨에 읽었다. 그러고 나서 울었다. 잃어버린 딸을 생각하며 울었다. 이 거대하고 아
름다운 세상의 모든 고통을 생각하며 울었다. 책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을 생각하며, 말이 주는 위로를 생각하며, 끝없이 부서졌다 치유되는 인간의 마음을 생각하며 울었다.
-‘책은 나를 다시 삶으로 불렀다Books Brought Me Back to Life
( 《퍼블리셔스 위클리》2016년 6월 17일자)(p.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