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자기만의 방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더클래식 세계문학 290
버지나아 울프 / 더클래식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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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은 수백만 년의 시간이 흐르는 내내 방안에 앉아 있었고, 지금까지 바로 그 벽에 여성의 창조력이 스며들어 있던 것이지요. 그 창조력은 실제로 벽돌과 회반죽으로 수용할 용량을 초과하였기 때문에, 이제 펜과 붓과 사업과 정치로 담아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창조력은 남성의 창조력은 크게 다릅니다. 만약. 여성의 창조력이 방해받거나 버려진다면, 그것은 유감천만한 일이라고 결론 내려야 합니다. 여성은 수 세기 동안 더없이 혹독한 훈련을 거쳐 창조력을 얻었고, 그것을 대신할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남성처럼 글을 쓰거나 남성처럼 생활하거나 남성처럼 보인다면 몹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세상의 광대함과 다양함을 고려할 때, 두 가지 성도 극히 부족한데 고작 하나의 성으로 어떻게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 누구나 머리 뒤쪽에 혼자 힘으로 볼 수 없는 1실링 동전 크기의 반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뒤통수에 있는 그 종전 크기의 반점을 묘사해주는 것은 이성이 이성에게 베풀 수 있는 호의 가운데 하나입니다.

- 자기만의 방과 연간 500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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