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는 바람이 내게로 불어왔다 - 고민정 아나운서와 조기영 시인의 시처럼 아름다운 삶의 순간들
고민정.조기영 지음 / 북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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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사랑이었지만 초라하지 않았다.

- 인맥에 대한 믿음은 위태롭게 높았고, 정의나 공정에 대한 신뢰는 아프도록 낮았다.

- SKY로만 통하는 사회는 질문을 원천 봉쇄한 교수와 하나의 생각만 강제했던 운동과 무조건 믿으라는 교회와 자녀의 할 일을 정해주는 부모는 기득권이라는 하나의 몸통과 머리들이 아닐까.

-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할 때마다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생각한다. 삶을 마무리하는 날의 풍경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누구 품에서 죽을 것인가를 생각하다 보면 어떻게 살것인가가 보이고,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가 보인다.

- 가난의 문은 열기까지가 두렵다.

- 맨 뒤에 서있다고 말하지 말자.
돌아서면 거기가 맨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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