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앙 - 단팥 인생 이야기
두리안 스케가와 지음, 이수미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 ˝팥을 왜 그렇게 유심히 보세요?˝
˝할 수 있는 걸 하는 것뿐이야.˝
- 그때 나는 들은 것 같았습니다. 달이 나에게 조용히 속삭이는 것 같았어요.
네가 보길 바랐어.
그래서 빛났어, 라고.
그때부터 모든 것이 달라 보였습니다. 내가 없으면 이 보름달도 없다. 나무들도 없다. 이렇듯 나라는 관점을 잃으면 내가 보는 온갖 것이 사라져버리겠지요. 그런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