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운명을 지금 이해하는 일쯤은 독자에게도 나에게도 쉬운 일이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운명은, 몇 가지 단서만 눈여겨봉션 술술 풀리는 단순한 추리소설 같은 것이 결코 아니다.

-주제는 읽는 내내 불편했지만 작가의 독특하고 기괴하기까지한 문장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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