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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틀라스 ㅣ 아틀라스 시리즈
제임스 버클리 주니어 지음, 에두아르드 알타리바 그림, 서나연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4년 6월
평점 :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전 체력을 기르기 위해 인조 잔디가 있는 학교에 데려갔다. 학교에 데려가서 운동시키려고 공을 뻥찼더니 아이를 지나쳐갔다, 아이가 대뜸 나보고 공을 줏어오란다. 운동을 마치고 올때는 걷기도 힘들다고 집까지 업어달라고 했다.
어릴적 내가 자란환경에 책은 중요한 역할을 한것 같았다. 과학서적과 경험관련 서적을 흥미롭게 읽었는데, 모험도감, 놀이도감, 자연도감 같은 시리즈를 애착하며 즐겨 읽었다. 이 책을 선택하고 읽게 된 이유는 아이의 애착 도서를 만들기 위함이다.
책의 내용이 모두다 아는 축구의 룰에 대한 얘기, 축구 스타에 대한 얘기만 하겠지라고 지레짐작 한다면 커다란 착각이라고 생각한다.
축구아틀라스 라는 책을 읽은뒤 아이와 대화할 포인트를 몇가지 건질수 있다는 건 꾀나 흥미롭다.
"아이와 대화시 핵심요약 포인트"
① 과학기술의 발달
축구선수가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공을 움직이게 하기 위한 공기역학의 산물로 축구공의 변화를 가져왔다. 공인구는 아디다스가 모두 제조를 해왔고, 최근에는 나이키가 제조를 했다. 특히 오각형12개, 육각형 20개로 구성된 1970년대 축구공은 우리가 기억하던 그 첫 번째 월드컵 공인구다.
② 건설기술의 발달
축구경기장이 바다위에 있다면 믿을수 있겠는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바다위에 떠있는 축구 경기장이 있다. 이는 건설기술의 발달로 인한 결과물이다.
③ 규칙과 질서의 준수
국제적교류를 넓히고 평화 안보에기여하는 친선경기 주최.
피파 회원국의수가 유엔 국제연합의 수보다 많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국가별 축구단체가 있고 이를 관리하는 단체인 피파본부는 스위스 취리히에 있다.
피파 회원국은 211개국으로 규칙과 질서를 통해서 친선을 도모한다.
④ 축구 경제학의 이모저모
대륙별 연맹이 있고, 축구 클럽이 존재한다. TV중계료만 하더라도 조단위의 수입을 얻을수 있다. 파생되는 운동 종목으로 풋살, 파워사커, 블라인드 사커, 비치사커, 블라인드 사커, 약시부 시각축구 등 이 있다.
⑤ 세계 각국의 경쟁과 도전
영국의 데이비드 베컴과 켈리스미스 같은 축구스타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스타가 아니라는 점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인내와 노력을 통해서 정점에 다다를수 있다는 점을 교훈으로 삼기에는 적당해 보인다.
"이책이 주는 메세지는 대화소재로 충분히 매력이 있다."
19년 코로나가 엄습하고 방에서 은둔생활하며 로블록스를 한다거나 걸그룹 아이돌의 포토카드 수집과 거래에만 몰두 하는 행위가 꼭 나쁜것은 아니지만 관심사를 만들고 관심사와 소통할 수 있는 세대간의 접점을 찾을 이유는 꼭 필요해 보인다.
같은공간 다른생각으로 스마트폰에 집중력을 빼앗긴 나머지 아이들과 소통의 기회는 점점더 줄어들고 있지는 않은가?
잘 노는것도 중요하지만 소통의 채널과 기회를 늘리는 육아 환경이야 말로 정상발달을 위해 중요한 환경을 마련해주는 방법이 될것이다.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축구로 소통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멋진 일이다.
축구라는 매개체로 세계각국의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축구로 소통하듯, 이 책을 매개체로 정서적 교류를 통해 공감과 소통 능력을 끌어올려보는 건 어떨까?
한국의 축구스타 레전드 손흥민이 있기까지 아버지 손웅정은 어떻게 해왔을까?
어릴적 읽던 모험도감 같은 경험의 감성을 아이에게 추억을 선물 해보고 싶지는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