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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부동산 중개 노하우 - 22년 차 공인중개사가 알려주는
정진숙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월
평점 :
이 책은 공인중개사가 22년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인만큼 목차를 살펴보면 어떤 내용으로 어떤 취지로 어떤 생각으로 이 책을 집필했을지 예측이 되기도 한다.
공인중개사 자격증만 취득하면 끝이 아니라 거기서 부터 시작이란 것을 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이미 알고 있다.
통상 성공한 사람들의 패턴에서 느껴지는 읽고, 쓰고, 행동하는 가운데 몰입을 통한 문제해결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을 저자의 글에서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동네에 공인중개소 사무실이 몇군데 이며 공급이 얼마나 넘치고 있는지 그에 비해서 거래는 얼마나 되는지 수요와 공급을 파악하는 기본적인 현장조사를 마쳤다면 결국 경쟁력이 있어야하고 이는 퍼스널 브랜딩이며 곧 마케팅이다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책에서도 돈을 쫒지 않고 사람을 쫒아라는 구절에서 본질을 파악하였다고 느꼈으며 공급 중심이 아닌 수요 중심의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방법을 저자는 찾은듯 하다.
조립컴퓨터판매업, 미용실, 공인중개사의 공통점은 직원을 고용했을때 경험과 노하우와 거래처를 모은뒤 독립하여 창업한다는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큼 노하우를 배운다는 것은 그만큼 쉽지 않을것임이 자명하기에 중개실무 강의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고 있다.
트러블슈팅과 문제해결능력이 있다는 것은 곧 수익을 의미하기에 경험컨텐츠를 판 매할수 있는 온디맨드전략을 구사하면 좋을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마케팅에서 답을 찾으려면 사람들의 관계형성이 중요한 만큼 무엇을 해야할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할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독서모임을 8년간 이어가면서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선한영향력'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성장시키고 있다. 이 책의 부록으로 중개 사례 20선을 수록했는데 저자만의 열정과 테크닉 그리고 교훈을 배울수 있다.
프롭테크가 등장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AI시대를 맞아서 변화가 없는 낡고 레거시한 공인중개사들을 위협할지도 모르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문제해결능력을 갖춰야 하고 그 도구로 쓰이는 것이 바로 철학인데, 철학은 반드시 해답을 찾기 마련이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만의 철학을 한번 찾아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