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타트업 『엄마』의 CEO다 - 경력단절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경력의 시작
강세연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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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힘든 이유는 어쩌면 아이가 내 기대만큼 따라와 주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이에게 바라는 것이 많아질수록 엄마의 마음은 더 쉽게 지치고 흔들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기대를 내려놓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기면 불안해지고 그 불안은 곧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그런 시간이 반복되다 보니 나도 모르게 과호흡이 찾아오는 순간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육아는 아이만 성장하는 시간이 아니라 나 역시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힘든 순간도 결국 지나갈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 시간을 견디는 나만의 방법이 필요했다

나는 그동안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이유로 음주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것이 습관이 되면 결국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육아는 단기간에 끝나는 일이 아니라 긴 시간을 걸어가는 장기전이기에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삶의 리듬인지도 모르겠다

아이를 잘 키우는 것만큼이나 나를 잘 돌보는 것
기대와 불안을 조금 내려놓고 오늘의 나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나는 스타트업 엄마의 CEO다를 읽으며 결국 좋은 엄마가 되는 길은 나를 소진시키는 것이 아니라 나와 아이가 함께 오래 성장할 수 있는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육아라는 긴 여정에서 아이의 CEO이기 전에 내 삶의 CEO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남겨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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