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ㅣ 자라는 나무 1
이은정 지음, 김옥재 그림 / 씨드북(주)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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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일제강점기 이야기를 가장 좋아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잘 아는 독립운동가뿐 아니라 교과서에서 잠깐 만났던 분들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세계에 조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신 김규식 선생님, 독립운동 자금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바치신 이회영 선생님, 독립군의 어머니라 불리는 남자현 지사, 모든 것을 바쳐 독립을 지킨 최재형 선생님, 나라를 위해 끝까지 싸운 이준 열사,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헤이그로 떠난 이상설 선생님, 그리고 고종이 선택한 마지막 사절단원이었던 이위종 선생님까지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어떤 삶을 사셨는지는 이번에 처음 제대로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라면 그 시대에 저런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지금 내가 편하게 학교에 다니고 친구들과 웃으며 지낼 수 있는 일상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이제라도 그분들의 삶을 기억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앞으로는 낯설게만 느껴졌던 이름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
읽고 나서 오래도록 마음이 숙연해졌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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