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이충호 만화 삼국지 1
황석영 지음 / 애니북스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2005년 아이가 6살 적에 아이가 읽고 싶다고 했던건지, 아빠가 읽히겠다고 했던건지...서점에 나가 삼국지를 찾가다 마침 황석영님의 삼국지가 만화로 나온것을 보고 구입했더랬다.

대형 서점에서 어린이 삼국지 종류는 다 살펴보았었는데, 일단 황석영님원작이라 맘에 들었고, 만화책도 여러권 놓고 아이가 비교하더니 이 책의 그림이 제일 좋다고 했다.

그 후에 매 권 나올 때 마다 알라딘에서 구입하여 지난 주에 15권을 받았다.

1권 이후로 아이는 다음 권 안나왔냐고 책 구입할 때 마다 검색을 했고, 책을 받으면 만사 제쳐두고 읽곤 했다. 그 사이 벌써 2년이 지나 아이는 8살 초등학생이 되었다.

7살때 부터 완전 만화 삼매경에 빠져서 보물찾기 시리즈와 살아남기 시리즈 마법천자문을 두루 섭렵하고 있는 녀석인데...초등학교 들어간 후로 어쩐 일인지 황석영,이충호님의 만화삼국지를 다른 만화책 보다 훨씬 자주 꺼내 읽는다.

며칠전에 TV에서 '무용지물'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아들 녀석 "나 저거 무슨 뜻인지 알아"하길래 "무슨뜻인데?" 하니까 "아무데도 쓸모 없는 물건이나 사람을 말하는거야"한다. "와~ 어디서 알았어?" 하니 "만화삼국지에 나와~"하길래 '만화라도 배울건 배우나 보다'싶었다.ㅎㅎ

14권에서 제일 좋아하는 조자룡이 죽자 "나 슬퍼서 눈물날뻔 했어"하기도 하고...

14,15권을 같이 주문했는데 14권은 지난 주에 읽고 15권을 오늘 내어주었다.

다 읽고 난 녀석

"엄마 나 이제 삼국지 정식으로로 읽을래~" 한다."어? 뭐로 읽는다구?"하니"만화책 말고 그냥 책으로 읽을래"하는것이 아닌감~

이제 만화삼국지 덕에 만화에서 벗어나 책읽기까지 발전해 가니 더할나위없이 기쁘다~ ㅎㅎ

사실...난 삼국지 제대로 다 못 읽었다. (부끄~~)매번 다른 책으로 도원결의와 초선이 나오는 부분까지만 한 다섯번 읽은것 같다. 이시리즈도 중간중간 아들이 보다 펼쳐 놓은 부분만 보곤 했는데, 이제 맘먹고 함 읽어야 겠다. 아들 녀석은 1권부터 13권 까지는 벌써 10번도 더 읽은것 같다. 이러다가 나도 이겨먹는 아들이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하네. 음~ ^^;;;;;

하여간 황석영, 이충호님 감사드립니다~ .

사족>완간기념 아이스박스 못받아서 아쉽긴 하지만, 근 2년간 한 권씩 사 읽히는 재미가 더 쏠쏠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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