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뜰
강맑실 지음 / 사계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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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저와 같은 대학 선배이다. 그가 사계절 출판사 대표를 하면서 이 책을 쓴다. 그는 광주에 살면서 자기 부모와 형제들의 이야기를 소환한다. 그는 기독교 가정에서 교육자 집안에서 자라난다. 과거에 광주가 도시이면서도 오래전에 소박하고 가난했던 삶의 모습을 이야기 한다. 특히 그림을 통해 자기가 살았던 7번의 집의 청사진을 그리면서 보여주고 있다.

 

그의 글은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이다. 전라도 사투리가 있어서 더욱 정감이 가는 글이다. 누구든지 어릴 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런 동심을 소환하는 내용이다. 그가 사인해준 글을 보면 우리 서로 유년의 마음을 잃지 말아요라고 강조하고 있다. 마치 어릴 때의 과거로 돌아가는 행복한 시간을 거꾸로 여행하는 듯한 마음을 갖게 한다. 나에게도 유년의 시절은 있었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유년이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으로는 누구나 유년의 삶을 추억할 수는 있을 것이다.

 

우리의 과거를 돌아봄으로써 더 현실과 미래를 알차게 살아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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