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에는 최고의 레시피는 몸으로 체득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전설 같은 요리사들이 있다.
엄청난 디테일, 이를 고수하고 유지하는 요리사
40년이 넘은 육수
해풍에 말리는걸 고집하는 국숫집
이 책을 읽고 제가 느낀 점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래 식당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엄청난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노포들은 기본에 충실합니다.
기억에 남는 대목이 냄새나는 소 내장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물었을 때 냄새가 나지 않을 때까지 소금과 밀가루로 닦는다는 내용입니다.
냄새가 나지 않을 때까지 닦고 깨끗한 재료를 사용하면 그 음식이 맛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노포들은 좋은 재료를 쓰며 거래처를 바꾸지 않고 꾸준한 맛을 유지합니다.
상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원들과 오래 좋은 관계를 유지합니다.
따라서 직원들이 자기 식당처럼 식당에서 일하고 서비스 역시 변하지 않는 좋은 식당이 됩니다.
"좋은 재료, 정확한 요리, 그리고 사심 없는 마음"
저는 이 말이 노포를 적절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맛있어야 식당은 오래갈 수 있습니다.
좋은 재료와 정확한 요리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거기에 더불어 사심 없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기본을 지키고 직원과 거래처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결국 마음을 지켜야 맛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