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 대 호랑전 - 명절맞이 부침개 대결
정현진 지음 / 창비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선생과 호선생] 속에서

토끼와 호랑이는 전을 부치며 각자의 방식으로 경쟁합니다.
토끼는 시원하고 경쾌한 손놀림으로,
호랑이는 섬세하고 정교한 솜씨로
각자의 장점을 당당하게 펼쳐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하루하루 보여주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태도,
집중해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용기,
그리고 자신의 이름과 존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찬슬의 당당함까지——
아이들이 가진 아름다운 성장의 모습이 투명하게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경쟁을 넘어 모두가 웃으며 함께하는 따뜻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책을 덮고 나면 마음이 환해지고,
공동체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판소리체의 리듬감이 살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소리 내어 읽을 때 이야기의 재미가 더욱 극대화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도는 파도 파도 파도
이정록 지음, 윤정미 그림 / 창비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정록 시인의 『파도는 파도 파도 파도』는 아이들에게 생각의 파도를 출렁이게 하는 동시집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는 동안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책 속 동시는 제목만 들어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찬밥〉, 〈아빠는 모른다〉, 〈강아지〉, 〈나 홀로 학교〉, 〈점심시간〉, 〈반반〉 같은 제목을 들은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꺼내어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친구는 “저는 찬밥이 좋아요”라고 했고, 또 다른 친구는 “점심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짧은 시 한 편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선택한 동시를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나랑 비슷하다”며 공감하기도 하고, “내 생각과는 다르지만 재미있다”며 웃음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로 하여금 시를 가까이 느끼게 하고, 책을 스스로 찾아 읽도록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업을 마친 뒤 도서관에 달려가 동시를 더 읽고 싶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파도는 파도 파도 파도』는 초등 저학년부터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으며, 읽는 즐거움과 함께 마음의 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 책입니다. 교실에서 ‘온 책 읽기’ 활동으로도 훌륭하고,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더없이 좋은 동시집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아지가 유치원에 간다고? - 잘 먹고 잘 자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러 가요
이지현 지음 / 이담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아지 유치원이 궁금했습니다.
직접 보내면서 경험하자니
두렵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의문과 걱정이 해결되었습니다.
직접 5년을 보내며 경험한 내용이라서
신뢰가 갑니다.
고민되는 부분에 대해 정확하고 친절하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교 도서관에서 온 작품 읽기 - 현직 초등학교 사서교사 4인이 꼼꼼하게 구성한
송은영 외 지음 / 정한책방 / 2022년 5월
평점 :
품절


오랜 시간 책과 함께하며 독서 교육에 힘쓴 선생님들의 내공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다양한 책에 모두 적용시킬 수 있을 만한 좋은 독서 레시피들이 많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