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명심보감 놀면서 배우는 시리즈
초등국어연구소 지음, 유희수 그림, 하유정 감수 / 카시오페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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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는 황당한 사건 사고를 접할 때마다 '아, 정말 아들 잘 키워야지!!'라는 생각만 든다. 언제부턴가 10대의 범죄도 상상초월이라서 상식적으로 산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의문이 든다.

범죄가 아닌 도덕적인 행동도 상식적이지 않은 경우를 자주 본다. 성인들도 운전하다가 창 밖으로 휴지를 버리기도 하고, 공원에서 커피를 마시고 그대로 벤치에 두고 간다. 학생들도 어떤 아이는 자기가 먹은 젤리 봉지를 아무곳에나 버리고 어떤 아이는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집으로 온다. 이런 차이는 도대체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초등학교에서 도덕교과 내용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덕적인 관점을 장착하는데 필수다. 바른 인성과 예의, 배려는 마음 먹는다고 하루 아침에 뚝딱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 내면에 예의나 배려같은 '사람답게' 사는 것에 대해 서서히 스며들게 할 수 있을까.

조선 시대의 아이들은 천자문, 사자소학, 명심보감을 배웠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도 사자소학, 명심보감 같은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교훈이 담긴 책을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번에 새로 출간된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명심보감>>을 보게 되었다.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게 하는 보배롭고 귀중한 거울'이라는 뜻이다.

초4인 내 자녀들은 학습 교재로 사용하지 않고 독서용 책으로 활용했다. 명심보감 구절은 소리내어 한 번 읽고, 뜻도 작은 소리라도 내며 읽도록 권했다. 어렸을때부터 목 아프다며 낭독을 너무 싫어해서 안 했더니 많이 부족해보이던 차에 명심보감은 짧고 교훈적인 글귀라서 낭독 연습하기에 딱 좋았다.
만화는 각자 눈으로 읽어보고 문제도 혼자 가볍게 풀어보고 있다. <<놀면서 배우는 시리즈>>는 좋아하긴 했는데 역시나 명심보감도 재밌다며 보고 있다.



주 5일씩 10주 동안 50구절의 명심보감을 익히며 삶에 필요한 정의, 효도, 우애, 겸손, 절제, 바른 언행에 대해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계획표가 잘 되어있어서 아이 스스로 날짜를 쓰고 확인을 함으로써 학습 계획 세우는 연습을 해볼 수 있다.

한자는 난해하지만 한자를 중심으로 뜻풀이를 하지 않고 조곤조곤 설명하듯 풀이를 해주는 방식이라 어린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고 적용하기 쉽다.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화로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면서 바른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

3~6학년 도덕 교과와 연계된 명심보감 교과연계 표기가 되어있어서 고학년까지 보면서 익히기에도 손색이 없다.

명심보감 한 구절을 배우고나면 마무리 단계로 표현력, 어휘력, 독해력을 키울 수 있는 간단한 퀴즈 한 문제를 풀어보면 학습의 기본이 되는 국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의 분량이 끝나면 쉬어가는 코너로 '따라쓰기', '낱말퍼즐' '사다리 타기' '선긋기' 등등 다양한 구성으로 엮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복습할 수 있다.

아이들이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명심보감>>을 재밌게 읽으면서 자신과 친구들의 행동을 돌아보며 '도덕적인 관점'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제대로된 도덕적인 가치관을 형성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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