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재단 :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7 - 비일상 미스터리 그래픽 노블 SCP 재단 그래픽 노블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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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은 위키닷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창작물 위키 사이트로 공식적인 장르는 어반 판타지 장르라고 한다.

'SCP 재단'의 SCP는 SECURE, CONTAIN, PROTECT 의 확보, 격리, 보호 를 목적으로 각종 초자연적인 어떤 존재들을 관리 감독하는 범세계적 비밀재단인 SCP재단의 이야기다. 이 상상속의 단체 'SCP 재단 위키'는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끊임없이 각종 기발한 상상력이 펼쳐지는데 이런 상상력은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세계관에 더 부합할 것 같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온갖 형태의 괴물집합소라고나 할까.

올드스테어즈의 그래픽노블인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SCP재단] 시리즈는 이렇게 만들어진 'SCP재단'의 항목 중 좋은 평가를 받은 항목을 선별해 만들었다.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요소들은 제한 혹은 생략했고 난해한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



SCP재단7에서는 만화형식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외에 SCP에서 다루고 있는 생물, 장소, 물체, 인간 등을 보고서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이런 보고서가 책 중간중간에 나온다. 이 부분에서 소개되는 상상속의 괴물이나 괴상한 동물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물건들의 설명이 정말 기발하다. 이런 것들이 모두 개개인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들이라니 놀랍다.

격리 등급은 세 가지다. 안전, 케테르, 타오미에이다. 안전은 안전한 형태. 케테르는 위험한 것들. 타오미에는 제일 강력하고 유니크한 것들이면서 어떤 도움을 주는 형태들이다.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SCP재단7]은 혼자 610을 연구하던 크림슨을 찾아와서 위험을 무릅쓰고 그와 함께 하기를 원하는 후배이자 팀원인 에밀리와 제임스가 나온다. 결국 셋이 SCP-610를 연구하기 위해 출몰지역으로 찾아나서는데 곳곳에서 위험에 빠진다.

세계 오컬트 연합의 바이 진이 위기에 몰린 크림슨일행을 구해준다. 하지만 제임스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다. 후속편은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까. 제임스는 의식을 회복할 수 있을까.

7번째의 시리즈가 나오는 동안 난 한 번도 접해보지 못 했던 책이라 생소했는데 초4인 나의 아들은 이 책을 읽더니 학교에서 방과후 컴퓨터 시간에 친구들이랑 형들이 자꾸 SCP를 한다면서 그게 게임인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미 많은 아이들에게는 'SCP재단'이 유명한 것 같다.

난 처음 접한데다가 책이 7번째 이야기라서 솔직히 온전히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1편부터 다시 봐야할 것 같다. 만약 아이가 좋아한다면 내가 전혀 관심없을지라도 이런 세계관을 좀 알아둬야 아이와의 라포형성에 도움이 될 것 같다. SCP재단에 관심있는 아이들이라면 사이트에서 접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책으로 접하는 게 훨씬 낫겠다. 올드스테어즈 출판사에서 나온 SCP재단 시리즈는 'SCP재단'을 선정적인 내용을 제외하고 아이들이 즐길만한 만화로 새롭게 풀어낸 그래픽 노블이므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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