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2집..

이효리 2집 - Dark Angel : 10,000장 한정 홀로그램 CD - 한정판
이효리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6년 2월

이효리를 싫어하는 안티팬은 아니지만, CD를 직접 구매해서 듣고 있는 음악애호가 입장에서 그다지 추천할만 하진 않네요.. 갠적으로 효리의 과감하고도 섹시한 율동과 안무를 좋아하지만.. CD로 듣는 효리의 음악적 매력은 영상과 함께 하는 그것보단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노래만 잘하는게 가수라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효리는 오히려 그쪽방면에서 어울리는 가수라는 생각이구요.. 이 앨범은 신나고 리듬감과 비트감이 뛰어나지만, 얼핏 비슷한 스타일의 댄스곡위주로 이루어져 몇번 들으면 지루해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효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당연히 그 화보집만으로도.. 소장이지만..음악적 측면에서 바라본다면..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일디보...

Il Divo - Ancora
일 디보 (Il Divo)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6년 2월

요즘 가장 인기있는 팝음악 수위에 올라있는 일디보...하도 말도 많아서.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잘생기고 실력있는 성악가들을 모아 크로스오버 앨범을 냈던 1집의 큰 호응에 힘입어 나온 2집 앙코르... 성악가 출신답게.. 히어로부터 이어지는 팝곡들을 매우 자연스럽고 풍부한 음색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어가사보다는 스페인어로 부른게 더 많은 것 같네요.. 유럽과 중남미시장을 겨냥한 앨범인것 같습니다. 갠적으론 클래식성악을 많이 들어와서.. 뭐랄까. 팝 특유의 리듬감과 비트감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성악가들이 불렸으니.. 당연히 리듬보다는 음색과 화성을 중요시했겠지만. 약간 어색하게 들리는 부분도 있더군요.. 그래도 크로스오버로 기획되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미남4인방 성악가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보사노바의 진수...

Antonio Carlos Jobim - Wave & Tide - The Art Of Duo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Antonio Carlos Jobim) 연주 / 유니버설(Universal) / 2003년 7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하면.. 보사노바가 떠오르는건 저만이 아닐겁니다.. 브라질출신으로 재즈와 브라질특유의 보사노바리듬을 접목한 그의 음악은 재즈에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을 만큼..훌륭하다고 할수 있겠죠.. 갠적으론 Wave 앨범을 소장하고 있는데.. Tide 앨범이 없어 본앨범이 중복됨에도 본 앨범을 구매했습니다.. 제 wave 앨범과 비교했을때.. 차이를 못느낄 정도로 녹음이 잘된 음반이어서 매우 만족입니다. 가격을 봤을땐..정말 꼭 구입해야할 음반이라는 생각이네요.~

마일즈..아니 재즈의 대표명반.

Miles Davis - Kind Of Blue - Mid Price 재발매
마일스 데이비스 (Miles Davis)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05년 10월

마일즈 데이비스의 대표명반을 넘어서 재즈를 논할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명반이 바로 이 카인드 오브 블루 앨범입니다. 재즈를 처음 접했을땐 이 앨범도 저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앨범이었죠.. 마일즈의 뛰어난 연주와 임프로비제이션을 보여주는 이 앨범은.. 모게임 부제로도 사용됐을 만큼 영향력이 큰 음반이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론 So what을 가장 좋아합니다... 꼭 소장해서 들어보셔야 할 음반입니다...

쿨재즈거장의 명반..

Gerry Mulligan - Night lights
게리 멀리건 (Gerry Mulligan) 연주 / 유니버설(Universal) / 2001년 8월

게리멀리건하면.. 우선 그 독특한 바리톤 색소폰이 떠오릅니다. 재즈하면 대부분 테너와 알토가 주류를 이루는데..게리의 서정적인 바리톤 색소폰 연주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네요. 쿨재즈의 대표연주자인 게리멀리건은 바리톤 색소폰 뿐만 아니라. 피아노 연주도 했는데. 이 앨범의 Night Light에서는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이곡은 밤에 혼자 들으면 참 그 서정적인 멜로디가 바쁘고 복잡한 인간관계속에서도 고독한 나라는 존재를 느끼게 해준다고 할까요.. ^^;; 정말 멋진 곡입니다.. 전 이곡때문에 이앨범을 샀는데. 서정적인 쿨재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필소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