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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 명상으로 행복한 엄마 되기
김나연 지음 / 지식플랫폼 / 2021년 6월
평점 :
온택트 명상이라니.
요즘 각광받는 명상을 육아에서도 접목하여 이 힘든 육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니... 그 방법이 궁금했다.
다행히 바로 육아 현장에 적용한다고 해서 곧바로 괜찮은 엄마가 되거나 유능한 엄마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다행이다. 왜냐면 뭔가 그 방법을 알려주고도 육아의 힘듦이 벗어나지
않을까봐^^;
육아에 소질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다는 작가.
그러나 나는 반대로 아이들을 많이 가르쳤기에, 전공하였기에, 소질이 있고 좋아한다고
착각(?)에 빠졌나보다. 가르치는 것과 내아이의 육아는 확연히 다른 것이었다.
요즘 마음챙김이 많이 나온다.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를 알아차리고 인정하라는 것.
이내 가장 편한 자세로 명상을 할 것. 애정 어린 호흡을 시도할 것.
마음챙김이라는 책들을 많이 읽었음에도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 아픔을 느낄때 아프고
기쁨을 느낄 때 기쁘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야하는데, 살면서
아파도 아픈척하지 않도록 배웠고 기뻐도 덜 기뻐하라고 배웠던 것 같다.
그런데 육아가 힘든 것을 당연하다고 인정해버리니 조금 마음이 수월해진다.
이 책에서는 멈추고 위로하고 다시 시작하라고 말한다. 아이에게 인내심을
보여주는 것이 힘든 상황들은 늘 존재하니, 그것을 인정하고 내 마음을 살펴보고
다시 또 마음챙김의 자세로 돌아가는것
5장에서는 화와 화해하기 라는 방법을 보여주는데, 화가 왜 나타나는지, 화가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숨겨져있는 욕구와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데 흥미로웠다.
충분히 좋은 엄마.를 아이에게 자연스러운 편안함과 위안을 주는 엄마라니.
그러니 당신들은 모두 좋은 엄마의 필요조건에 해당하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조금 덜 힘들어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훌륭한 엄마가 아니라 행복한 엄마가 되라니.
윗 세대를 살고 있는 어른들이 해주지 못하는
정말 언니같은 조언을 해주는 것 같아 책을 읽는 내내 공감이 갔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