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의 #아우름 시리즈는
다음 세대를 준비하여 기획된 서적이라지요

그래서 이분이 정갈하고 담백하게
책을 표지부터 막장까지 이렇게 관통하며
조용히 속삭입니다.

그렇군요
시만 쓰셨던 이 분
이렇게 에세이도 멋집니다.

그러고보니
이렇게 긴 글도 최근에 보여준 적이 있으시죠

도전적인 장르라는 시산문 형태로
"사막에서는 길을 묻지 마라"
라고 지루한 사막 같은 인생 여정에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아름다운 글로

여기 이곳 " #마이너없이메이저없다 에서는
시인이었던 자신에 대하여
인생에 대하여
자신의 작품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글과 시와 언어에 대하여
이야기 하기 위해
다시 한번 긴 글을 썼습니다.

결핍으로부터 시작하여 소소하게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시인이 되며 교장이 되고 문화원장이 되고 자신이 시를 쓰게 되었던 배경과 그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우리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살라고

글 만으로도 느껴지는
좋은 어른의 향기

이 분 대표시 풀꽃의 저자 #나태주 님의
넓은 감동의 스펙트럼

어린 청소년이나 청년들 뿐만 아니라
시를 잘 모르는 혹은 몰랐던
성인들이 읽어도 훈훈한 감동과 교훈의 내용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는
#긍정 과 #행복 과 #기쁨 그리고 #희망 의 내용으로

충분히 그 매력에 빠지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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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여자
아니 에르노 지음, 김계영 외 옮김 / 레모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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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인 나도 얼어붙었다
책을 덮고 아내가 없는 사이
주방 싱크대로 달려가
오물들이 뒤범벅이 된 접시와 그릇, 식기 그리고 숟가락, 젓가락 등을 설겆이하기 시작했다.
여자인 아내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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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도시 - 공간의 쓸모와 그 아름다움에 관하여
이규빈 지음 / 샘터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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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한 장 벽돌에 담기면 건축이 되고
한 줄 문장에 담기면 글이 된다.
그래서 이 책은 나의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은 첫번째 건축이다"
라고 세상에 내놓으며

공간의 쓸모와 그 아름다움에 관하여
카카오 브런치 조회수 20만 회를 기록한
젊은 건축가의 출장기이자

일과 경계를 넘나들며
젊은 건축가의 시선으로 그려낸 도시 이야기라고
책 표지가 모든 이야기를 말해준다.

이 책 다 읽었다.
이것만 읽으면. 🤣🤣🤣

저자보다 표지를 기획하고 편집한
해당 출판사에 오히려 감탄하게 되었다.

자기가 잘 하는 분야의 스토리는
일상과 근래 유행하는 키워드에 접목하면
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스스로 걷는 분야에서 이루어 실적이 있다면
그것도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다면
책으로 자기 인생의 일부분을 소개하는 게 능력이다.
저자와 출판사의 시너지가 기쁨 두배의 형태로 나온 결과물이다.

책의 사진과 글도 괜찮다
사진과 도면으로 관심과 분량을 이끈 것만으로
저자는 모든 것을 다했다.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건축과 승효상의 사무소 '이로재' 에서 chief architect인 저자는 일본, 중국, 미국, 브라질, 프랑스 5대국을 출장과 여행을 통하여 그가 보고 걸은 건축물을 보여주고 있다.

개중 브라질의 쿠리치바
전 세계의 참조도시로서 한국 정치인과 공무원이 가장 많이 다녀간 곳으로 알려져 있는 이곳이 제일 눈길을 끌었다.

버스 체계와 인도를 위한 꽃의 거리

죽기 전에는 가봐야 할텐데...

공구리 치는 건축가로서는 문체가 수려하여
책과 글, 문맥에 균일하게 도포된 기름같이 매끄럽게 방해되지 않고 흠잡을 수 없다.

제목부터 추천사까지 완성도 높은 무결점의 책같이

근데 말입니다.
건축공돌이들이 자주 쓰는 포현 중
필수조건과 충분조건을 많이 애용하는데
동일 건축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면 어떤 반응을 할까요...

알쏭달쏭 질문을 뒤로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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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여자
아니 에르노 지음, 김계영 외 옮김 / 레모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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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인 나도 얼어붙었다
.
책을 덮고 아내가 없는 사이
주방 싱크대로 달려가
오물들이 뒤범벅이 된 접시와 그릇, 식기 그리고 숟가락, 젓가락 등을 설겆이하기 시작했다.

여자인 아내의 심리를 이해해보고
집안 살림과 육아를 도와주자라는 생각도 해보며 다짐해본다.

이 책은 역자가 권하는 것처럼
여성은 동감을 남성은 여성에 대한 이해를
더불어 서로에 대해 역지사지의 관점을 균등하게 주고자하는 메시지가 분명 있다.

다만, 의식의 흐름같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전개와 내용들. 솔직히 조금 지루했다.

당연하겠지.
어린 여자아이가 청소년을 거쳐 성인이 되고,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된 과정을 담아냈기 때문에

그것도 개인적이고 일반적인 여성이 위기나 사건없이 내면의 소리를 높낮이 없이 전개했기 때문에

화이트노이즈처럼 독자에게 지루함과 졸음을 선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라는 아이와 청소년, 대학생, 성인, 아내, 엄마의 각 위치에서 공감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나에게는 그녀가 아내가 되고 결혼하여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육아를 할 때 남편에 대해 투덜대는 것이 한편으로는 귀엽고 미안하며 내 아내가 투영되어 너무 인상깊었다.

그래도 가끔은 디테일하게 썼지만 다 드러내지 않은 내용 중 궁금한 것들이 보인다.
예를 들자면 저자의 첫째와 둘째는 아들인가 딸인가 하는 것들...

냉소적이고 논리적인 결론, 이게 결혼이다. 둘 중 어느 한 명의 우울을 택하는 것, 둘이 함께하는 것은 낭비라고 231페이지에서 언급하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고 넓다.

어쩌면 저자는 출산률이 낮은 요즈음,
결혼의 현실을 꾸짖고 합리적인 결혼 생활을 통해
혼자, 하나가 아니라 낭비되지 않고 우울하지 않게 결혼 생활을 하라고 일침을 가하는 것은 아닌지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진심이 담긴
간혹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개인의 상황과 성장 시기에 맞추어
여성은 그 권리와 책임과 의무의 비중을 확대하고
남성은 여성을 동일한 인간으로서 평등하게 대하는
눈높이로 인생을 살아보라는 여성의 일대기

여성을 위한 혁신적인 에세이로 보이며
제목의 얼어붙은 여자는 강렬한 임팩트,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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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NING 0.0 - 세상에 없던 ‘기획’
허영훈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인문 교양을 위하거나
경제 경영을 위한 단순 책이 아니네요

전문 분야 기획에 대한
연구 개론이자 보고서이고
논문 수준의 교보재입니다.

한편의 강의자료를 만들어 배포하셨네요

저자의 소개부터 어마무시 합니다
그 부심도 대단하며 자기애도 강해보입니다

현재 댄허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고 대학, 대학원이 법학 전공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기획팀을 지나 문화예술사업에 뛰어들고,
현재 한림대학교 글로벌협력대학원 겸임교수, 고려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 외래교수 및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에술학부 객원교수로도 활동하면서 사외이사, 연출가, 기자, 컨설턴트, 전문위원 등 20개가 넘는 대표적인 N잡러입니다

완전 부럽네요
치열한 노력과 삶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기획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기획 마인드,
기획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리하였네요

계획과 기획을 단어의 설명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계획 PLAN 의 ING 진행형태 기획의 정의부터 31개의 포인트를 세부적으로 정리하고 그 핵심을 요약하며 자세한 사례로 쉽게 이야기하려 합니다

KASH 법칙
지식, 태도, 기술, 습관의 핵심 법칙과 기획의 관계를 이해하고 14가지의 구성요소를 통하여
개인 스스로 인생의 주도적인 기획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가이드 해 주는 내용도 발군입니다.

좋은 내용, 기획의 바이블같은 책으로
저는 다시 이 책으로 공부하러 가야겠군요
제 인생을 설계하고 실천하기 위한 기획에 대하여...

전문적이나 일반적인 접근으로 이해도를 높였으며 여백이 체계적으로 있어 가독성이 아주 좋습니다

세상에 이제 정립되어
그래서0.0
차후 5.0까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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