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미녀들 1
스티븐 킹.오언 킹 지음, 이은선 외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잠 들면 죽어
잠들지마.

이렇게 쉽게 이야기했던 이야기가
소설로 나왔다.

오직 여성들만 수면에 빠지는 순간 고치처럼 하얀 물질에 뒤덥혀 깨지않는 오로라병이 전 세계에 퍼진다.

하얀 물질을 없애려고만 하면 좀비처럼 변해 잠에서 잠깐 깨어 주변 사람에게 공격을 한다.

잠 못자고 버티는 여성 보안관 라일라, 그녀 남편인 정신과 상담의 클린트, 그는 여성 교도서에서 제소자를 상담한다. 그리고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한 야생동물 관리관 프랭크, 미모의 여기자 미케일라.

이들은 여기서 무지 빡시게 활약한다.
안자고 알리고 걱정하고 그렇지만 1권에서 단서는 그리보이지 않는다.

라일라에게 잡혀 교도서에 갇힌 미모의 미스테리 여성 이비 블랙의 정체만이 무언가 풀어줄 실마리일지.

이비 블랙 누구냐 넌

어서 2권을 보고 이 이야기의 끝을 알고 싶다.

회사에서 머리 식힐겸 들고갖던 책으로
주객이 전도되어 일을 제대로 못하고 짱박혀서 책을 봤다.

짧게 짧게 읽는 동안 그 느낌은 장편의 바이러스 재난 미드를 보는 기분이 들게 하였다.

각 개인들의 사건과 인물묘사, 주변의 환경 이런 것들은 소설 장르를 넘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빠른 상상력을 제공한다.

역시 킹갓님의 작품

믿고보는 소설이다.

더불어 여성들에만 국한되는 이 병의 전개로 내 가족, 내 아내, 내 딸의 소중함에 대해 감정이입이 되어 내 기분에 한동안 영향을 미쳤다.

여성과 재난 그리고 서스펜스 스릴러 겸 고어 호러물. 퓨전 공포 장르의 띵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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