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학자의 인문 여행
이영민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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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지식은 단순히 위치에 관한 지식이 아니라 장소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지식으로 가치가 높다

역사가 그 곳에 산 사람들의 화석화된 이야기라면 지리는 현재 살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다

장소에 펼쳐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삶의 이야기인 것이다

이러한 지리는 역사와 마찬가지로 여행을 풍부하게 해준다

지리를 알고 떠나는 여행자는 단순한 구경꾼이 아닌 참여자로서 여행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지리학자의 시선이 담긴 15가지의 색다른 여행기가 있다

해 질 녘에 붉은 색의 향연을 뿜어내는 미국 모뉴먼트밸리
장소가 주는 힘을 경험할 수 있는 캐나다 PEI섬
주민들은 모르는 호보켄의 명물 플란더스의 개 동상
세게 최강의 여권으로도 넘지 못할 뻔한 프랑스국경
차창너머로 후각과 청각으로 음미하는 선암사
자연환경과 문화가 버무려진 음식으로 맛보는 아랄해
중국대륙으로 찾아나선 이슬람의 모스크
시베리아 평원 한가운데에섲상상하는 유대인의 디아스포라
런던아이와 2층버스로 같이 조망하는 런던
온두라스의 로아탄섬에서 만난 직업이 원주민인 사람들
눈빛과 손짓으로 소통하는 공간 시베리아 횡단열차
제주도 사람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여행자의 먼지같은 영향력을 다시느낀 시칠리아
여행과 현실간의 간극을 줄이는 지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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