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싱 라이프 - 고통 속에서 생명의 힘을 따라가는 삶
베바 슐라트만 지음, 곽희은 옮김 / 하영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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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저를 열방으로 이끄시며 그곳에서 가족같이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신 섭리를 돌아볼때, 위대하고 강하신 하나님께서 '작은 나'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신다는 사실에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며 엉망진창이 된 우리를 돌보십니다.
근원되신 이와 소통할때 우리는 슬픔과 고통에 마주할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본문 115p)

베바 슐라트만의 <체이싱 라이프> 는 삶과 죽음을 가르는 병을 진단 받고, 고통가운데서도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소통하며 지나가고 있는 과정을 쓴 책이다.
신앙생활한지 울딸애 나이만큼 되다 보니, 간증서적을 꽤 읽기도 했지만, 요즘은 성경위주로 읽었다.
그런데, 이책을 읽으며 좋은 이유는 사망의 골짜기같은 고난을 지나가는 작가의 태도와 믿음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잘못된 신앙관으로 인해 질병이나, 고난가운데 있는 성도를 죄의 결과로 여기며 은연중에 상처를 주기도 한다.
나또한 그랬을지도 모른다. 죄의 결과로 고난을 받을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라, 그 고난을 지나갈때,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소통이라는 생각을 확증해주는 글들을 읽으며, 작가는 정말 하나님과 함께 이 고통과 고난을 통과해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힘을 내고 있구나~~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슬픔과 고통에 마주할 힘은, 그분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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