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해도 괜찮아 5 - 완결
권교정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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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들... 한창 고민이 많을 때죠. 흔히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순정만화에 꼭 고독한(?) 아웃사이더가 한명쯤 등장하는 데 비해, 이 만화에는 오히려 평범한 아이들이 주를 이루네요. 여주인공은 오히려 전교 3등의 모범생이고^^ 그림도 솔적히 그렇게 아기자기 이쁜게 아닌데 오히려 그 점이 더 맘에 들더군요. 그러니까 더 공감이 가는것 같기도 하고... 연애한다고 내내 님 생각만 하는게 아닌 모범생 캐릭터가 맘에 들었어요. 실감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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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아이 1 - 애장판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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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아이... 꽤 오래전에 본 것 같은데~ 결국 애장판으로 나왔군요. 이 책은 정말 말 그대로 이름 값을 하죠. 순정만화체의 그림과는 달리 시미즈 레이코는 흔한 소녀만화가 아닌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작가죠. 굳이 말하자면 판타지+SF라고 해야할까요? 미래공간, 사이보그, 외계인은 시미즈 레이코의 주 재료인것 같아요. 달의 아이는 그 중에서도 인어공주를 소재로 환상적인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고 있죠. 예전에 13권 완결일 때 정말 밤 새워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뒷내용이 궁금해서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거든요. 사실 달의 아이 이전에는 오히려 시미즈 레이코를 싫어했었어요. SF를 별로 안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아름다운 SF라면 오히려 찾아읽고싶을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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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눈동자
진선유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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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재미가 있고 없고의 차원을 떠나서 이렇게 황당할 수가! 도대체 앞뒤 상황이 말도 안 됩니다. 정말 읽을 게 없어서 혹시나 하고 읽은 건데 반의 반도 못 읽고 구석에 버려뒀습니다. 이건 작가보다 출판사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그래도 질 관리가 되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물량으로 밀고 나가는것 같군요. 한 달에 몇군 이상 내는지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한달에 한권, 두 달에 한 권이라도 좀 제대로 된 책좀 보여줬으면 합니다. 양장본이면 뭐합니까? 외양에 비해 내용이 부실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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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을 날아서 1
정지원 지음 / 신영미디어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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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설이 출판되던 초기에는 신선함에 약간 수준이 떨어져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해도 해도 너무하더군요. 완전 수준미달의 작품도 책이랍시고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재미있다고 입소문이 안 나면 국내소설엔 잘 손이 안 가는데 깊은 밤을 날아서는 반응이 좋더군요. 읽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구요. 두꺼운 책 2권짜리 분량인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책장이 잘 넘어가더군요. 14년만에 다시 재회한 사랑이야기라 그런지 가볍다기보다는 좀 심각하고 애잔한 분위기인데, 허튼 유머가 없는만큼 이야기 구조가 무척 짜임새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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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콜릿사건 동서 미스터리 북스 75
앤소니 버클리 콕스 지음, 손정원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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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콜릿사건은 10년도 전에 타출판사에서 출판된 것을 본적이 있었다. 소장한 것도 아니고 단 한번 읽었을 뿐이지만 그때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결말이 충격적이었던지라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었다. 그래서 동서미스터리 시리즈에서 독초콜릿 사건을 봤을 때에는 너무 반가워서 이미 범인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버리고 말았다. 여러 회원이 모여서 한 사건에 관해 각자의 추리를 전개해가는 것은 언뜻 애거서 크리스티의 화요일클럽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화요일클럽에 비해 독초콜릿 사건의 경우는 사건의 당사자들을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는 점을 전제로 삼아 전개과정에서 큰 차이가 있다. 여러 사건을 마플부인 혼자서 다 처리해 나가는 화요일클럽과는 달리 독초콜릿 사건은 한 사건에 대해 매 주 한명씩 자신의 추리를 발표하는데 처음의 어설프던 추리는 한명씩 더해감에 따라 점점 자리를 잡아가게 된다. 독초콜릿 사건은 점점 발전하는 추리의 과정을 읽는 사람도 회원의 입장에서 듣는 것처럼 접하게 된다는 점에서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또, 무엇보다도 사건해결의 과정에서 하나둘 나타나는 증거와 그에 따른 추론의 발전을 접하면 진정한 추리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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