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수업 - 희망은 눈물로 피는 꽃이다
서진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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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이 있다.

이 책을 통한 나의 한 줄은 "희망은 성공의 아버지"

 

메스컴을 통해 서진규를 알게 되었다.

이름과 소개만 보고, 남자인 줄 알았으나, 여자임에 한번 놀랐고, 마흔 셋의 나이에 하버드 대학교 석사로 입학했다는 타이틀에 또 한번 놀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가정부 모집 광고를 보고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을 하고, 미 육군 자원 입대를 하여 근무하는 등..그녀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여러 대학을 거쳐 끝내 하버드에 입학한 후 16년만에 그녀나이 59세의 나이로 2006년 박사학위를 따는 등 그녀의 끈질긴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평범한 인생도 비범하게 만드는 그녀의 삶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몇 주전 아침마당에 출연한 그녀의 강의를 보고, 아직도 서진규! 살아있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하고, 예전에 그녀의 강의를 듣고, 힘을 얻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반가운 그녀의 얼굴을 TV를 통해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뛰었다.

그녀에게서 나올 에너지, 그리고 희망의 메세지는 끊임없이 분출 된다는 것을 보고 깨달았다

 나이가 들수록 그녀는 더욱 두 주먹 불끈쥐고, 당당했다.

특히 미국 군인으로 있을 때 여성으로써, 이방인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결국 인정받는 그녀를 보았을 때, 그녀는 여자도 인종도 그 무엇도 아니고, 그저 한 인간의 승리를 보는 듯 했다.

그녀는 2200회가 넘는 강연에 50만 독자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희망의 아이콘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 희망을 나누고 살았을 지 존경심이 절로 나온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나를 위한 희생, 그것은 희망을 담는 그릇

2부는 희망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

3부는 희망을 나누는 세상

총 49편의 이야기 속에 희망이란 아름다운 꽃과 향기가 가득한 인생의 숲 속을 한걸음 한걸음 내 딛는 기분이 들었다.

따뜻하고, 많은 독자들,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인생의 명답을 이 책에 담으려고 노력한 그녀에게 감사하다.

특히나, 이존립 화백의 그림이 어우러져 31점의 작품이 이 책의 내용과 어딘가 모르게 닮아있음을 느낀다.

작품 속 꽃이 아름답고, 순수하고 맑은 느낌이 든다. 따뜻한 온정이 느껴지는 그림을 감상하며 읽는 한 편의 글이 마음을 녹이고, 푸근하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딸아이의 유학비를 감당하는 엄마의 사연이라던 지, 실업으로 고민하는 20대,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소피아 이야기를 통한 인종차별.그리고, 취업으로 효도하고 싶다는 청년이야기.. 그리고 서진규 본인의 이야기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희망과 힐링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편지를 읽는다는 그녀. 그만큼 희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고, 나 처럼 삶 속에서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믿는 신에게 기도하면 즉각 응답이 없지만, 털어놓고 나면 뭔가 후련해 지는 것 처럼. 어쩌면 사람들이 바라는 한통의 편지는서진규의 살아있는 증거 속에서 위로를 얻고, 희망을 품고 살아가게 하는 힘을 얻고자 하는 기도가 아닐까.

"후회만 하지말고, 의지를 태워라. 내 책은 양념이다. 본 재료는 다른 책이어야 한다. 다른 직업을 갖게 하는 책이든 학식을 높여주는 책이든 당신이 정한 목적지에 가까이 가도록 만들어줄 책을 펼치라."32p  

 

"작은 것부터 쌓도록 하라. 하다못해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지점장이 이야기하기 전에 최상의 진열을 위해 노력해 보자. 작은 회사에 들어갔다면,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 꺼리는 일에 먼저 다가가자. 그리고 그 작은 성취를 위해 다시 한번 희생해 보자" 176p

30~40대 국가고시 실패한 사연들에 대한 그녀의 메세지로 우리가 생각하는 그녀의 성공한 인생, 그 성공 밑거름이 바로 작은 것부터, 꺼리는 것 부터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 말로 현재는 희생일 지 몰라도 나중은 값진 보석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것을 이미 그녀는 몸소 실천했고, 그녀의 삶의 모토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 캐임브리지 시에 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는 그 지역 대학교의 교수인데 강연을 1회 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서 박사, 근데 좀 힘들 거야."

"왜?"

"응, 강연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거든."

"전혀 문제될 것 없어. 그런 사람들이 나를 더 좋아해."

"그런가?"
그럼, 내가 밑바닥 출신이잖아."

"하여간...." 288p

꼿꼿이 자신을 세우기 바쁜 현실에서 당당히 밑바닥 출신임 말 할 수 있는 내공은 쉽지 않은 영역이다.

그녀를 원하는 곳에 망설임 없이 마다 않는 모습에 또 한번 감동 받는다.

 

그녀는 삶의 희망이다.

하늘이 주신 희망 메세지다.

그리고, 불가능이라고 생각할 때마다.

나는 안돼. 내 능력은 여기까지야.라고 느낄 때마다

떠오르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바로 서진규이다.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을 목표로 어디선가 좌절하고 있을 사람들이 있다면,

서진규의 <희망수업>을 적극 추천한다.

 희망은 멀리 있지 않다. 이 책을 통해 감동과 위로 그리고 희망을 동시에 얻길 바란다.

 

"쓸쓸한 바닷가/ 외로운 새 한 마리/ 몰아치는 비바람에/ 길을 잃고 떨고있네

꿈 자아 홀로 떠나온 길/ 고향은 아득히 먼 곳/ 그러나 내겐 꿈이 있어/

찬란한 희망의 꿈/ 바다여 산이여 하늘이여 보아주오/ 나래 펴고 날리라/ 저 높은 하늘로/

훨훨 훨 훨 훠어얼 훠어얼......" <바다여 산이여 하늘이여> 노래 中 29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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